‘생태하천복원, 수질 개선 헛 돈’이란 제목의 18일 자 경기일보 보도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아래와 같이 설명드립니다.

 

□ 보도내용

 

○ 경기도 내 시ㆍ군에서 추진하는 일부 생태하천복원사업의 경우, 목표수질에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수질이 악화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음.

 

○ 시흥 옥구천, 안성 청미천 등 일부 사업에서 BOD 수치가 악화됐음.

 

□ 설명내용

 

○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기사에서 중점적으로 얘기하는 수질개선만이 아니라 생태환경이 훼손된 하천의 복원을 통해 유량 확보, 생물 종 다양성 증가, 수생태 연속성 확보 등 전반적인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임.

 

-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함께 수질개선 효과도 얻고 있음. 일부 하천의 경우 오염원 증가와 갈수기 등 수질 측정 시기, 주변 환경변화 등의 원인으로 일시적으로 수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하고 있음.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준공한 오산 궐동천 등 19개소 하천의 수질 개선 효과를 분석 비교한 결과, BOD 기준 평균 준공 전 8.7mg/L에서 준공 후 2.7mg/L로 약 69%의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있음.

 

- 준공 후 5년이 경과한 하천의 경우 서식 생물의 종이 27과 47종에서 58과 119종으로 뚜렷하게 증가하는 등 생태하천복원사업 전체를 볼 때 수질 및 수생태 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

 

○ 기사에서 언급된 시흥 옥구천, 안성 청미천 등의 경우 사업 대상지 상류부에 위치한 축사, 산업단지 등의 오염원 증가와 갈수기 등 수질 측정 시기, 주변 환경변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된 경우가 간혹 있음. 따라서 일부 수질측정 결과만으로 생태하천 복원의 효과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음.

 

- 2021년 준공한 시흥 옥구천의 경우, 준공 전 BOD 평균 5.6mg/L에서 준공 후 1.4mg/L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음. 그러나 준공 이후에 일부 수질 측정 지점에서 수질 악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5월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하천 내 오염도 변화 관찰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 지점을 추가함. 또한,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인근 산업단지 주변 유출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도록 조치했음.

 

- 2018년 준공한 안성 청미천의 경우에도 준공 전 BOD 평균 4.3mg/L에서 준공 후 3.5mg/L로 개선됐으나, 2023년 수질 측정 결과 5.0mg/L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돼 2023년 8월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안성시, 수질 전문가 등과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음.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사업 대상지 상류부 축사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했으며, 이후 실시한 조사 결과 BOD가 0.6 ~ 2.3mg/L로 개선됐음.

 

○ 경기도는 매년 사업추진 시군에서 제출하는 사후관리 모니터링 보고서를 분석하고, 상ㆍ하반기 현장점검을 추진해 수질 등 수생태계 건강성 개선 효과가 미미한 하천에 대한 원인 파악과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임. 향후 사업을 추진한 시ㆍ군 및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준공하천에 대한 사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하천환경 개선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