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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에는 청년들이 일을 하면서 목돈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일하는 청년통장이 있는데요. 올해는 발급 대상자가 5백 명이라 경쟁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경기도가 내년에는 5천 명까지 지원 대상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유아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31살의 박형빈 씨.
회사 생활 7년, 허리띠를 졸라매도 목돈 만지기는 여전히 힘이 듭니다.
그러다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을 발급받아, 요즘 희망찬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빈/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저한테는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왜냐하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다 보니까 크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천 만원 생기면 큰 회사, 좋은 회사 (직접)차릴 거예요.
‘일하는 청년 통장’은, 삼년 동안 매 달 10만원씩 저축을 하면 경기도에서 10만원, 민간기부금과 이자가 보태져 천만 원의 목돈을 거머쥘 수 있는 제도입니다.
경기도는 내년 지원대상을 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첫 사업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그야말로 폭발적. 5백 명 모집에 3천 명 넘게 신청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저희가 정책을 하고 시범으로 5백 명을 한 건데, 평가가 굉장히 좋습니다. (내년에는)5천 명까지 늘려서 많은 청년들 혜택 볼 수 있게 할 거고…
앞으로 선배들이 직업 코치를 해주는 ‘멘토링제’도 연계한다는 게 경기도의 구상입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형성을 통해 미래를 기약하게 하는 ‘일하는 청년 통장’이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