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4G 환경에서는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최첨단 보안기술인 ‘블록체인’이 경기도정에 도입됐습니다. 따복공동체 주민제안공모사업 심사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요. 이 기술 덕에 무려 8천여 명의 도민들이 사업 심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리포트]
올해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현장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심사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8백여 개 공동체 대표들이 참여해 그룹별 평가를 주고 받습니다.

이날 심사의 가장 큰 특징은 투표 방식,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금융에 사용되는 보안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인숙 / 공동체 대표
"새로운 걸 접하다 보니 처음에 어리바리했었거든요. 근데 하다 보니까 이런 오픈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너무 괜찮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양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심사가 진행되는 같은 시간, 공모에 참여한 한 공동체 구성원들은 집에서 실시간으로 발표 영상을 보며 평가합니다.

온라인 심사를 통해 공동체별 9명, 총 7천3백여 명의 구성원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하연남 / 공동체 구성원
"제가 직접 투표권을 갖고 관심 있게 들어보고 하니까 주인의식도 생기고 공정성이 있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31억 원의 사업비를 걸고 450개 공동체를 뽑는 심사에 참여한 도민은 총 8천여 명

과정이 불투명한 기존 심사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여러 사업을 평가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남경필 / 경기도지사
"블록체인을 통해서 하면 굉장히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거기다 돈도 안 들어요. 일석사조의 새로운 기술인데요."

도는 앞으로 도정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도민들의 정책 참여를 더 높이겠단 목표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