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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방한금지령 때문에 요즘 관광 업계가 힘듭니다. 경기도는 여러 다변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데요. 서울을 출발해 경기도 주요 관광지에 내려주는 ‘관광 셔틀버스’가 생겼습니다. 하루 4천9백 원이면 내•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본다는 인사동.

여행객들이 25인승 노란색 버스에 줄지어 오르고, 시내를 지나 창밖으로 펼쳐지는 봄의 정취를 한껏 즐깁니다.

도심 속을 내달려 이 버스가 서는 정류장은 총 7곳, 모두 관광명소들입니다.

[스탠드업] 구영슬 기자
“이렇게 관광객들이 이 버스에서 내리면 경기도의 명소들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인사동을 출발한 버스는 세계도자비엔날레 축제장, 화담숲, 도자공원, 세종대왕릉 등 서울과 경기도를 하루 2번 오가며 관광객들을 실어 나릅니다.

관광지에 발길이 닿자 관광객들은 봄꽃들이 만발한 숲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인터뷰] 짜오 이엔/ 대만 관광객
“셔틀버스 탈 때 타고 싶은 곳이나 내리고 싶은 곳에서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중국의 방한금지령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자 기획한 ‘관광 셔틀버스’입니다.

내려서 여행 후 다음 셔틀버스를 타도, 탑승 횟수에 상관없이 요금은 하루 단 돈 4천9백 원.

시범 운행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유명세 탄 관광지 등 노선이 더 개발되고,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선영 /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 과장
“(셔틀버스의) 시범운행을 통해서 각종 데이터와 관광객들의 패턴을 분석해서 하반기에는 서울을 기점으로 경기도 권역별로 다양한 코스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자유 여행객을 겨냥한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도심 속 ‘관광 셔틀’이 편리하고도 값싼 발이 돼주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