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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버섯이 몸에 좋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실텐데요. 그 가운데 느타리버섯은 기억력을 높여주는 ‘가바’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 ‘가바’ 함량을 2배 넘게 높이는 재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구영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다양한 버섯들.

몸에도 좋고 향도 매력적이라 장바구니에 건강 식재료로 많이 담깁니다.

[인터뷰] 이미정 / 용인시 영덕동
“아이들이 좋아해서 찌개에 많이 넣어 먹고요. 야채 전, 무침, 볶음 이런 데 꼭 넣어서 해 먹어요.”

그 가운데 느타리버섯은 신경안정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 물질 ‘가바’가 들어있는데,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가바’ 함량을 높이는 재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버섯 재배 시에는 톱밥과 면실박, 펄프로 이뤄진 배지가 필요한데, 오미자 액을 추출해내고 남은 찌꺼기인 오미자박과 쌀겨인 미강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든 배지로 길러내는 방식입니다.

생김새나 색 등은 달라지지 않지만 ‘가바’ 함량이 2배 넘게 늘어납니다.

[인터뷰] 지정현 /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
“가바는 기억력을 좋게 하고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재배 기술로 좋은 품질의 기능성 버섯을 많이 생산하면 앞으로 (버섯) 소비 확대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기술 이전은 오는 10월에 이뤄지고, 농가 교육과 컨설팅을 거쳐 시장에서는 오는 12월이면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나아가 도 농기원은 새 재배기술과 육성기법으로 다른 기능성 신품종 버섯들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 영상취재 : 손병희 , 영상편집 : 김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