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4G 환경에서는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지난 13일부터 무려 사흘 동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는 등 갈수록 미세먼지의 공습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중국발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형차량 배출가스 단속이 경기도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의 한 공업단지 입구.

배출가스 점검 안내판이 세워졌습니다.

화물차 한 대가 점검단의 손짓에 정차합니다.

[싱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떨어져서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점검 진행하니까∙∙∙”

매연 측정기를 차량 배기구에 넣고 공회전을 돌리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나가는 승합차와 화물차를 무작위로 잡아 배출가스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겁니다.

경유버스도 감시 대상.

수백 대의 대형버스가 오가는 차고지에서도 같은 검사가 이뤄집니다.

허용기준을 넘으면 개선명령이 내려지는데, 15일 안에 매연 저감장치 등을 붙여 해결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노후 대형차량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양재현 /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점검1팀장
"경기도 미세먼지의 20%를 차지하는 운행차 배출가스에 대한 합동 점검을 함으로써 단속효율을 제고하기 위해서∙∙∙"

이밖에 오르막길 등 경사진 대로변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가속 상태에서 배출되는 매연 단속도 진행됩니다.

경기도 합동점검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만약 개선명령에도 정비하지 않은 차량은 10일 이내의 운행정지 처분을 받게 되며, 운행정지에 불응할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