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포천서 팡파르~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5일 포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을 합동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포천시청에서 출발해 행사장을 들어오는 퍼레이드의 모습에 꼬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기G뉴스 허선량


“필승!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대한민국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포천시청에서 출발해 행사장을 들어오는 퍼레이드의 모습에 꼬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8사단 군악대의 웅장한 악기연주에, 기수단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에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성대한 ‘팡파르’였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퍼레이드에도 바로 옆 넓은 운동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체험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장면들은 포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에서 본 풍경이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5일 포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개막식을 합동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하게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은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지난해 어린이 위주였던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영유아부터 부모,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가족이 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페스티벌에서는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각종 생활안전수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119캐릭터 페인팅 ▲뮤지컬 ▲인형극 ▲뿡뿡이 안전교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비상구 퍼포먼스 ▲안전용품 전시 ▲민간 전문강사들이 진행하는 게릴라 안전강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포천서 팡파르~

◇남경필 지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햇빛은 뜨겁지만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안전체험하기 딱 좋은 날씨 같다”며 “안보, 관광, 패션문화의 중심지가 될 포천에서 페스티벌이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포천서 팡파르~

◇사람들로 북적대는 지진체험 부스에서 남경필 지사는 아이들과 함께 설명을 듣고 “지진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바로 알 수 있군요!” 하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윤영창 안전행정위원장과 정대운 예결특위원장, 서장원 포천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각 기관 내빈, 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햇빛은 뜨겁지만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안전 체험하기 딱 좋은 날씨 같다”며 “안보, 관광, 패션문화의 중심지가 될 포천에서 페스티벌이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인근의 연천과 함께 대한민국 안보지역 발전을 위해 포천시에서 애써주시길 바란다”며 “도와 도의회가 함께 힘을 합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영창 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은 “옛 조상님들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라고 말했듯이 안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 주변에는 수많은 안전 위험 요소들이 잠재돼 있는데,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다”고 축사를 전했다.

개막식 이후 남경필 지사는 내빈들과 함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부스들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 구마모토 지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 점을 감안해 지진 대비 생존요령을 익힐 수 있는 이동식 체험 장비가 첫선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인기가 많아 사람들로 북적대는 지진체험 부스에서 남 지사는 아이들과 함께 설명을 듣고 “지진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바로 알 수 있군요!” 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문객들은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연(이벤트), 경연대회, 전시회 등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일동중학교에서 단체로 왔다는 송의정(여·14) 학생은 “이렇게 안전에 관련된 큰 축제는 처음이라 신기하다”며 “아까 풍수해체험을 했는데 올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안전훈련을 받으러 온 이일주(남·69) 씨는 “포천에서 이렇게 큰 페스티벌이 열려 기쁘고, 교육과 공연 같은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포천은 북한이랑 가까워서 더욱 안전이 중요한 지역이라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제18회 119소방동요대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또한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생존법과 인명구조법을 체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돼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포천서 팡파르~

◇어린이가 소방대원의 설명을 들으며 안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이 밖에도 거리 퍼레이드, K-디자인빌리지 패션쇼, 비보이, 전자현악단, 포천시 예술단 전통공연(가위치기, 무당춤), 팝페라 등 이벤트도 풍성해 포천을 방문하는 여행자들도 즐기기에 충분했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작년 안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첫 행사는 안전사고 방지에 도움을 주고 즐거운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참여 도민들로부터 명품 안전문화 행사로 호평받은 바 있다”며 “올해 행사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안전의식을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져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회 굿모닝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포천서 팡파르~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윤영창 안전행정위원장과 정대운 예결특위원장, 서장원 포천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각 기관 내빈, 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