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2년 차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경기도의원 열전] 시리즈를 연재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 누구나 수준 높은 삶 누리도록 노력할 것”

◇지난 4월 13일 보궐선거에 출마해 제9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2). ⓒ경기G뉴스 허선량


지난 4월 13일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당히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김종찬(더불어민주당·안양2) 의원. 김 의원의 하루는 새벽 6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가득했다.

기자가 김 의원을 인터뷰하면서 처음 물은 것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였다. “영어학원을 20년 넘게 경영하다 보니 지역사회 활동을 자주 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됐고, 지방선거에 출마해 낙선도 맛봤고, 공천 실패의 쓴잔을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축배의 잔을 들기 전에 몇 번의 실패로 다져진, 말하자면 내공이 쌓인 정치인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2년 5.4 지방선거 후 안양 만안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6년간 일해왔으며, 이종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후 올 4월 13일 보궐선거를 통해 뒤늦게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고 한다.

그에게 도의원 당선은 인생 전반기와는 다른 인생 이모작의 시기에 시작한 또 다른 삶이었다. 매일 지역주민과 얼굴을 맞대며 시작하는 그의 아침은 어떤 모습일까.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 누구나 수준 높은 삶 누리도록 노력할 것”

◇김종찬 경기도의원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아침 일찍부터 조기축구회, 산악회 행사, 노인정 행사, 각종 사회단체, 부녀회 등의 행사부터 시작해, 매일매일 지역의 문제들을 돌아보고 대화를 나누며 주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는 일이 무엇보다 제게 주어진 소중한 일입니다.”

김 의원이 맡고 있는 지역구는 안양시 만안구 일대인 안양 2동, 박달 1·2동, 석수 1·2·3동 등 총 6개동이다.

만안구는 평촌신도시와는 달리 구시가지와 아파트 지역이 섞여 있고 난개발이 심해 도시 외관이 정돈된 모습이 아니다. 원래 ‘뉴타운 정책’을 통한 지역 발전계획이 예정됐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해 주민들의 상실감이 매우 컸다고 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 누구나 수준 높은 삶 누리도록 노력할 것”

◇김 의원은 “사회복지는 이제 다른 어떤 것보다 비중을 둬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으로 바뀌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하나씩 풀어나가며 개선해 나가려 합니다.”

“예를 들어 안양 2동 옥외 배전선 지중(地中)화 사업, 박달동과 석수 3동 주민센터 신축, 체육시설 확충, 석수동 삼막천 수질개선 사업 등 주민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려 노력 중이지요.”

그의 머릿속엔 늘 아름답고 깨끗한 만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꽉 차 있는 듯 보였다.

“무조건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 건축물을 짓는 게 능사가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조성도 매우 중요한 일 아닐까요?”

윤 의원은 특히 “주민센터의 신축은 복지와 문화의 욕구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생활 수준을 높이려면 소음공해 같은 생활환경 민원을 해결해야지요. 만안은 경부선이 가로질러 가는 지역적인 특성이 있다 보니 소음 문제가 골칫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올 11월에 안양대교가 완공되면 소음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 누구나 수준 높은 삶 누리도록 노력할 것”

◇김 의원이 맡고 있는 지역구는 안양시 만안구 일대인 안양 2동, 박달 1·2동, 석수 1·2·3동 등 총 6개동이다. 그의 머릿속엔 늘 아름답고 깨끗한 만안을 만들겠단 생각으로 꽉 차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민원들이 해결되다 보면 어느새 살기 좋은 지역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궐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김 의원은 7월 18일 자로 상임위를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로 배정받았다. 김 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통해 평생학습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기도민 모두가 수준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저변 확대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싶어요. 가까운 주민센터나 도서관을 이용해 누구든지 편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그것이 곧 ‘평생학습도시’ 구현입니다. 제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고요.”

평생교육을 전공한 그는 무엇보다 100세 시대를 사는 도민들의 평생교육에 커다란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조례 제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지도사의 활용과 자문을 위해서도 여러 방법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 누구나 수준 높은 삶 누리도록 노력할 것”

◇김 의원은 무엇보다 소외계층의 필요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우리의 삶의 질도 더 나아질까. 김 의원이 늘 고민하는 대목이다.

“노인복지 문제와 저출산·고령화 사회 해법 마련에 불철주야 매진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주민들도 염려하지 않고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게 제 목표예요.”

소득수준이 높아져도 빈부격차는 오히려 더 심해지는 양극화 현상이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런 현상을 개선하는 기능을 하는 게 복지정책이다.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시대는 좀 덜 벌어도 나름 자기의 테두리 안에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족하는 모습이 아닐까.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김종찬 의원이 작은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 의원의 바람대로 아름답게 정비된 살기 편한 ‘평생학습도시’에서 우리 모두 걱정거리 없이 여유롭게 사는 ‘그날’이 오길 고대한다. 그의 바람이 곧 우리의 바람이기에.


※ 김종찬 경기도의원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평생교육전공(교육학석사)
서울시립대 졸업
(전)국회의원 보좌관
(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민생복지특별위원장
(현)안양시바르게살기협의회 상임이사
(전)안양시 학원연합회 제11대 회장
(전)안양시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제3대 위원장
(전)안양관악라이온스 제26대 회장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현)안양시호남향우회 부회장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보건복지위원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2016.7.17.~)
예산결산특별위원(2016.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