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추경안,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오후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2조3086억 원 규모의 ‘2016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제안 설명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오후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2조3086억 원 규모의 ‘2016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제안 설명했다.

남 지사는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이번 예산안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투자 및 구매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금년 상반기에 토지거래 증가, 대단지 아파트 입주 및 택지분양 등의 세입 특수요인으로 취득세가 증가하는 등 지방세 초과징수가 전망됨에 따라 편성됐다. 총규모는 2016년 제2회 추경 19조7897억 원보다 2조5189억 원이 증가한 22조3086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7000억 원, 세외수입 1076억 원, 지방교부세 112억 원, 국고보조금 1784억 원, 순세계잉여금이 반영된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5433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세출예산은 법정경비 1조12억 원, 국고보조금 1863억 원, 재무활동 등 의무적 경비 936억 원, 용도지정사업 543억 원, 자체사업 2051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남 지사는 “자체사업은 경제 활성화와 SOC, 안전분야 등 도정 필수사업비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도 공동브랜드 우수상품 판로지원을 위해 40억 원, 중소기업 지원 40억 원, 청·장년 일자리 창출 4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49억 원을 편성했으며, 국지도 및 국대도 398억 원, 광역도로 106억 원, 지방도 준공사업 332억 원 등 SOC사업에 1300억 원이 반영됐다.

안전분야에는 구조구급장비 및 소방차량 보강에 82억 원, 수해·가뭄 방지 하천시설 개선에 124억 원, 참전명예수당 및 국가유공자 생활보조수당 33억 원 등을 지원한다.

특별회계는 2016년 2회 추경 3조5341억 원보다 9784억 원이 증가한 4조5125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지역개발기금의 융자원리금 회수와 이월금 및 이자 수입 증가, 학교용지부담금 기타특별회계의 부담금 및 순세계잉여금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 경제적으로 위기다. 특히 북한의 핵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사드 배치를 두고 국론이 갈기갈기 찢겨졌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도의 추경예산 처리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부디 이번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3회 추경 편성안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3회 추경안,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3회 추경 편성안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경기G뉴스 고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