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창농 하러 경기도로 오세요~

◇26일부터 28일까지 양재 AT센터 1층과 2층에서 ‘2016 A FARM SHOW 창농(創農)·귀농(歸農)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G뉴스


경기도가 양재 AT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6 A FARM SHOW 창농(創農)·귀농(歸農) 박람회’에 참가했다.

동아일보·채널A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조농업 CEO의 길을 열어드립니다’를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16 A FARM SHOW’는 큰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6400㎡ 규모의 전시장에 정부부처와 광역지자체 60개와 유관기관 50여 개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1층 제1전시장에서는 스마트팜과 6차산업을 테마로 ▲스마트팜관 ▲농업창업관 ▲먹거리관 ▲6차산업관 ▲체험관이 설치돼 있어 농업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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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장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해 각 지역 농업특성과 농산물을 전시하고 있다. ⓒ경기G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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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양식 곤충을 주제로 한 옹진군 부스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다. ⓒ경기G뉴스


제2전시장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광역시 및 특별시 부문에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 팔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품, 특산품들이 부스 가득 메우고 있어 전통시장을 방불케하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특히 제 2전시장에선 각 부스마다 ▲전국 귀농귀촌 준비절차 교육 ▲각 지역 농업 창업자금 지원정책 ▲시·군별 농업 지원 사업 ▲각 지역 귀농귀촌 상담 등의 코너들을 마련해 예비 창업농업인, 귀농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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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쉐어’를 전시하고 있는 경기도 부스의 모습. ⓒ경기G뉴스


시끌벅적한 박람회장 가운데 푸릇푸릇함이 넘쳐나는 미니 비닐하우스가 설치돼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경기도의 ‘팜 셰어’ 사업 부스였다.

경기도 농업정책과 정혜주 주무관은 “예비 귀농인들이 주변 지인들의 말만 듣다가 첫 농사를 실패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팜 셰어’는 귀농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패 부담 없이 농업에 잘 정착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귀농·귀촌 정책 중 하나인 팜 셰어는 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에게 농장을 빌려주고 원하는 작목을 직접 생산, 가공,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분야의 새로운 스타트업 캠퍼스다. 공공임대농장에서 진행하는 창업농부 양성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예비농업인, 영농 실패 경험자, 경력단절여성 등 영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팜 셰어 사업은 지난 7월 13일부터 국립 한경대학교 실습농장에서 첫 수업을 시작하고 시설하우스 설계 및 본 농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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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귀농인과 창농인을 위해 전시장 곳곳에서 각 지역의 농업 지원 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경기G뉴스


정 주무관은 “앞으로 경기도 농업 발전 방향은 도심과 농촌이 가까이 있는 지리적 특성상, 농촌체험이나 농장과 식당이 연계한 사업 등 관광 쪽과 관련한 6차 복합사업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래 귀농과 창농에 관심을 가진 도민들이라면 한 번쯤 현장에 들러 직접 체험도 하고 전문가와 함께 상담도 받아보는 등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개막식에 이어 27일과 28일에는 귀농 우수 지자체의 정책 설명회와 창농 귀농 선배들의 강연 등 ‘농담(農談) 토크쇼’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