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이어 푸드자전거사업 추진할 것”

◇7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기존 청년일자리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도민 행복이 우선인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열린 제313회 도의원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고윤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4)은 “도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푸드트럭 사업을 운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푸드트럭의 경우 연말까지 100대 이상 운영하고자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소 제한, ‘한철 장사’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세부적인 정책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 난관 속에서도 타 지역 대비 성과는 뒤지지 않고 있어 향후 ‘푸드 자전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원님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져가고 있는데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책들이 가짓수는 많으나 도민들에게 와 닿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출산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남 지사는 이에 “저출산 관련 지적에 크게 공감한다”며 “도지사가 된 이후 저출산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젊은이들의 고용문제와 주거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돼 이를 해결하고자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의 경우 단기간 안에 해결할 것을 바라서는 안 된다”며 “큰 그림으로 바라보고 청년 일자리 창출, 따복아파트 공급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남 지사는 일문일답을 통해 각 의원으로부터 다양한 도정 운영사업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답했다.

이날 박창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2)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데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만큼 국내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분진 또한 한몫하고 있다”며 도로변 분진 완화를 위해 경기도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질문했다.

남 지사는 “도는 현재 미세먼지 방지와 관련해 여러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경기연구원에 지시해 자동차 분진 관련 조사 및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여러 도의원들과 함께 적극 협력해 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내 자동차 번호판 교부 비용 지역별 차등 발생’ 관련 질문에는 “지역별 금액 차이는 번호판 교부 업무를 한 업체에서 독점적으로 차지해 생긴 폐해라 생각한다”며 “독점으로 인한 폐해는 어떤 영역이든 최소화돼야 하므로 행정지도를 강화해 이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8일 오전 11시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푸드트럭 이어 푸드자전거사업 추진할 것”

◇남 지사는 이날 총 8명의 의원으로부터 도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