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추경안 의결…“경제회복의 불씨 될 것”

◇경기도의회는 9일 오전 제31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심의·의결된 예산은 도민의 행복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G뉴스 허선량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가 돼줄 경기도 추경예산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9일 오전 제31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 규모는 22조3977억 원으로, 2016년 제2회 추경 19조7897억 원보다 2조6080억 원 증액됐다. 지난 8월 26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안 설명한 22조3086억 원보다는 891억 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국비변경 내시 등으로 총 642억 원을 증액한 17조8603억 원으로 조정됐다. 세출 예산안은 경기도주식회사 설립출자금 3억 원, 여주~가남 도로확포장공사 20억 원 등 총 929억 원을 증액했고, 교육비 특별회계전출금 188억 원, 대용량버스 도입확대 46억5천만 원, 경기도 공동브랜드 우수상품 판로지원 40억 원 등 총 287억 원을 감액했다.

특별회계는 국비변경 내시 등으로 총 248억 원을 증액한 4조5373억 원으로 조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재순 위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점을 감안해 이와 연관성이 떨어지거나 과다하게 계산된 예산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1차 본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투자 및 구매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예산안이 통과된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주식회사 출자금, 2층 버스 도입확대, 일하는 청년통장 운영 등 주요핵심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심의·의결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심의·의결된 예산은 도민의 행복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며 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추경예산이 경제회복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35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또한 최재백·이영희·진용복·이정훈·김영협·박동현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도시환경위원회 진용복 의원은 ‘도민건강 위협하는 경기도 환경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5분 발언하며, “경기도가 지난 5월 ‘2017년 예산 중점투자부문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총 9개 분야 중 환경분야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 인프라와 관련된 교통건설, 도시주택분야 보다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신도시 건설과 택지개발, 제조시설 증가 등으로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발생 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도 없는 실정이다. 당장 지금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道의회, 추경안 의결…“경제회복의 불씨 될 것”

◇이날 도시환경위원회 진용복 의원은 ‘도민건강 위협하는 경기도 환경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5분 발언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