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최

◇경기도의회는 11일 오전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휴회 결의의 건(10.12.~ 10.17.(6일간)) 등을 가결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의회는 11일 오전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31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제31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박근철·원욱희 의원 선출) ▲경기도의회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경기도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휴회 결의의 건(10.12.~ 10.17.(6일간)) 등이 가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임시회가 끝나면 11월에는 정례회가 시작된다.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다. 1300만 경기도민의 민생을 잘 살피는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올해보다 더 나은 삶이 되도록 내년도 예산안이 마련됐으면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드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열 의장은 이어 “이달부터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취임해 본격적인 2기 연정이 시작됐다. 민생연정 합의문에 담긴 사업들이 하나씩 실현돼 경기도민의 삶에 행복한 변화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맹자 말씀에 ‘생어우환 사어안락’(生於憂患 死於安樂)이라고 했다. ‘걱정과 어려움이 나를 살게 하고 안락함이 나를 죽음으로 이끈다’는 말이다. 저를 다시 살게 하는 지금의 걱정과 어려움이 내일의 경기 행복시대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운영보고를 통해 고재학 도의회 의정담당관은 “이번 임시회는 염종현 의원 등 50인으로부터 임시회 집회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45조 3항’ 규정에 따라 10월 7일 입회공고를 한 제314회가 되겠다”며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선출 결과는 ‘경기도 K컬쳐밸리 특혜의혹 위원회’ 위원장에 박용수 의원을,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윤경 의원과 새누리당 국은주 의원이 선출됐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안건은 ▲‘경기도의회 말산업 육성 및 지원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정대운 의원 대표발의) 등 의원 발의 46건 ▲위원회 발의 ‘경기도 K컬쳐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2017년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출연계획 동의안’ 등 경기도지사 발의 14건 ▲‘2016년도 경기도 교육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등 경기도교육감 발의 6건 등 총 67건이다.



경기도의회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최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박승원(더불어민주당·광명3) 대표의원(왼쪽)과 최호(새누리당·평택1) 대표의원(오른쪽)이 연설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이어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선 박승원(더불어민주당·광명3) 대표의원과 최호(새누리당·평택1) 대표의원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기연정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도민의 민생 안정에 전념을 다하겠다”며 “민생연정의 정신으로 소통과 협치는 물론 의회 본연의 의미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대표의원은 또 “책임 있는 연정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 가겠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연정부지사 산하에 연정자문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전직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정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법률개정 등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합심해 부당한 정책과 행정들은 함께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최호 대표의원은 “한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경기연정이 어느덧 제2기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1기 경기연정,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정을 통해 정치 안정화라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내각제라는 최적의 조건과 반세기 이상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착된 독일 연정과 달리 대통령제하에서 고작 2년간 시행한 경기연정이 아무런 문제 없이 성공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원은 이어 “잘된 것은 계승하고 잘못된 것은 혁파하면 된다. 70일간 밤샘을 거듭하며 토론 끝에 완성된 제2기 연정합의문은 1기 연정을 포괄해 연정부지사의 권한과 역할을 명시했고 양당의 가치를 모두 반영한 288개의 정책과 사업들로 구체화시켰다”며 “남경필 지사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기연정이 그 체계를 완성하고 어느새 국가적 대세로 발돋움했다. 경기연정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충분한 대화와 타협이 연정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2차 본회의는 1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 1차 본회의에는 박승원 의원의 소개로 광명시 주민 강신재 등 2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