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우수제품 한자리에…‘2016 G-FAIR KOREA’ 개막!

◇26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G-FAIR KOREA’에 참가한 기업 murmur(머머)의 김주진 대표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해 ‘스마트 아기비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아기를 낳고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면대에 아기를 안고 목욕시키는데, 배도 당기고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26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G-FAIR KOREA’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murmur(머머)’의 김주진 대표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해 ‘스마트 아기비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murmur의 상품은 이날 많은 여성 참가자들은 물론, 외국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주진 대표는 “아기의 체형과 움직임을 감안한 설계로 특허를 냈다. 세면대, 싱크대, 욕조, 변기에서까지 아기를 편안하게 고정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좋다”며 “지난번 G페어도 참가했었는데 이번이 더 반응이 좋고, 동남아시아나 할랄시장의 바이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中企 우수제품 한자리에…‘2016 G-FAIR KOREA’ 개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종합전시회 ‘2016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 이하 G페어)’가 26일 개막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中企 우수제품 한자리에…‘2016 G-FAIR KOREA’ 개막!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G페어는 경기도가 자랑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가져오고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좋은 구도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G페어는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참가업체 부스 수, 바이어 수 모두 25% 정도 늘어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G뉴스 허선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종합전시회 ‘2016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 이하 G페어)’가 26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G페어는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센터와 KOTR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전시회로, 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G페어는 ‘생활을 쇼핑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총 1,101개사 1,305부스가 참가해 생활용품, 가전, 전자·IT, 패션·뷰티, 주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2만여 점 이상의 실용도 높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4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은 조우종·백승주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했다. 양복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남경순·고오환·홍석우·김유임·김준현·박근철 도의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수바시 데사이 광 산업부장관, 윤종일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 협의회 회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주요 내빈과 일반 참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G페어는 경기도가 자랑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가져오고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좋은 구도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G페어는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참가업체 부스 수, 바이어 수 모두 25% 정도 늘어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경순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 해외 판로를 마련하기 위한 G페어가 벌써 19회를 맞았다”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축하드리고, 중소기업의 제품 수출 활성화는 곧 대한민국 경제의 활성화로 연결된다. 이번 박람회가 경제 침체 극복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내빈들은 참가 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전시장을 투어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드론 전문가 그룹 ELECBIRD를 방문해 “항공 촬영이나 구조, 수송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드론을 개발하시느라 수고하신다”며 “벤처기업으로 시작하기 어려웠을 텐데 이제는 전 세계에서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中企 우수제품 한자리에…‘2016 G-FAIR KOREA’ 개막!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아이테크의 ‘누리아이-5800’을 일반 참가자들이 체험하고 있는 모습. ⓒ경기G뉴스 허선량




中企 우수제품 한자리에…‘2016 G-FAIR KOREA’ 개막!

◇수출상담회에는 ▲중국(276개사) ▲일본(36개사) ▲아시아 및 대양주(140개사) ▲북미(31개사) ▲러시아, CIS(8개사) ▲유럽(13개사) 등 45개국 562개사 67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G페어 박람회 현장을 돌아다니다 독특한 장면을 발견했다. 고글처럼 생긴 장치를 눈 쪽에 쓰고, 의자에 사람들이 일렬로 앉아 있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아이테크의 ‘누리아이-5800’을 쓰고 있었던 것. 스트레스로 인해 눈 주위 근육 속의 신경과 혈관, 세포 조직에 피로가 누적돼 근육이 뭉치고 굳어져 눈물과 혈액이 순환되지 않아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누리아이-5800을 사용한 김정화(여·31) 씨는 “따뜻한 온기가 나오면서 눈 주위에 근육을 풀어주니까 확실히 눈의 피로가 풀린 것 같다”며 “신(新)의료기술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임상시험도 통과했다고 하니 믿을 만한 제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G페어에서는 글로벌 수요 감소,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6~27일 이틀간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도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276개사) ▲일본(36개사) ▲아시아 및 대양주(140개사) ▲북미(31개사) ▲러시아, CIS(8개사) ▲유럽(13개사) 등 45개국 562개사 67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했다. 이들은 해외 경기통상사무소(GBC)와 KOTRA 해외무역관(KBC)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신뢰도 높은 바이어들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참관객 등을 대상으로 ‘창업 아카데미’, ‘알리바바 쇼핑몰 입점 전략’,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 및 사례’, ‘이란시장 진출 설명회’ 등의 세미나도 진행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쇼호스트 경진대회’와 ‘스피닝 싸이클’, ‘행운의 룰렛’, 경품 추첨 등 일반 방문객을 위한 체험 이벤트와 볼거리도 다양해,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中企 우수제품 한자리에…‘2016 G-FAIR KOREA’ 개막!

◇내빈들이 드론 전문가 그룹 ELECBIRD를 방문해 발명한 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격려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