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의 ‘뉴 프론티어’ 연정실행위원회, 첫 회의 열어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가 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여야 연정 협치기구인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가 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위원회는 ‘연정 정책과제 이행 및 발굴에 관한 사항’, ‘재정전략회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 경기연정 실행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와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새누리당 대표의원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연정 정당의 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정책위원장과 집행부의 기획조정실장, 연정협력국장 등이 위원을 맡는다.

또한 지난 10월 26일 취임한 4인의 연정위원장은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도 실국장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소관 연정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 ▲연정위원장 제도 운영계획(안) ▲연정실행위원회 산하기구인 ‘재정전략회의’ 운영 방향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의 구성안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상황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연정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연정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방자치·분권강화 등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연정 추진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정의 ‘뉴 프론티어’ 연정실행위원회, 첫 회의 열어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연정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연정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G뉴스 허선량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최호 대표의원 역시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연립정부를 형성하고 집행부와 의회 간 화합의 정치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대한민국의 자치와 분권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2기 연정이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강득구·박승원·최호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위원들과 함께 2기 연정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은 “연정정책의 실현과 그 의미가 온전히 도민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계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예산분야뿐만 아니라 비예산분야의 정책들도 적극 발굴해 연정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순 위원(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는데도 그 준비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 연정도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시밭길을 가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도민의 행복과 미래발전이다. 연정실행위원회가 이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지방자치에서 지방정부로 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은 연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79개 조항 288개 세부 정책과제를 합의한 바 있다.



연정의 ‘뉴 프론티어’ 연정실행위원회, 첫 회의 열어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는 ‘연정 정책과제 이행 및 발굴에 관한 사항’, ‘재정전략회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 경기연정 실행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