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3일 오전 10시 제31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제4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17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가결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경기도의회는 13일 오전 10시 제31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출한 2016년도 제4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17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가결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31일 2017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1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여야가 합의한 연정합의문 정신에 따라 연정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송한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2016년도 제4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1167억을 증액한 17조979억원으로 조정했으며, 2017년도 경기도 예산안 규모는 621억원을 증액한 16조9757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가 제출한 2016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예결위에 회부됐으며, 예결위는 편성된 예산에 대한 건전성과 투명성, 그리고 재원 배분의 효율성은 물론 소관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제기됐던 쟁점사항, 상임위 예비심사조정결과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송한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은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안을 반영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송한준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은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안을 반영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대응하기 위한 AI 예산과 소외계층 지원 예산, 소방 등 안전 관련 예산을 최우선 반영했다.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 의해 연정예산 또한 우선 반영해 민선6기 도정의 핵심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 집행부에서도 재정여건의 어려움을 감안해 업무추진비 15%를 자진 삭감하는 노력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지사는 예산안 가결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2기 연정의 첫 연정예산은 도정의 각 분야에서 강력한 추진동력으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며 “의원님들께서 예산안을 법정기일 내에 심의·의결해주신 의미를 잊지 않겠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 및 취약계층 복지, 보육 등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제는 구체제를 청산하고 힘찬 도약을 해야 한다”면서 “의회와 집행부, 여와 야. 경기도와 교육청이 보여준 협치가 바로 미래의 대안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 한 분 한 분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 및 취약계층 복지, 보육 등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기한을 지키면서, 도민의 바람이 예산안에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심의에 임해주신 예결위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6일 6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이와 함께 종무식을 열고,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및 위원, 본회의 참여우수위원회 및 위원에게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G뉴스 고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