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시설 확충하고 노후화 보강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김동규(새누리·파주3) 의원은 16일 오전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고정현


경기도내 청소년 수련시설의 노후화를 보강하고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김동규(새누리·파주3) 의원은 16일 오전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동규 의원은 이날 “청소년기는 성인기에 이르는 중간과정으로 신체적·정신적·심리적으로 건전한 발달과 성숙이 요구돼 자연환경과 안전한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활동공간을 제공해주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소년시설인 수련원과 야영장이 시설 관리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관리나 개보수를 위한 예산 부족으로 청소년들의 체험시설은 위험시설이 돼버렸고, 시설 곳곳은 제대로 된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턱없이 부족한 청소년시설로 인해 도내 청소년들이 충분한 활동공간을 확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경기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간 수련시설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김동규 의원이 제시한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설치·운영 현황에 따르면, 북부 청소년 수련시설의 수는 남부의 70% 수준이다. 수련관과 문화의 집의 경우 남부와 북부의 차이는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불균형한 청소년 수련시설을 확충하고, 노후화한 청소년시설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청소년들을 위한 제대로 된 활동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예산확보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하고 노후화 보강해야”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경기도 학생 및 도민 기자단 운영 조례안 등 40개의 안건이 의결됐다. ⓒ경기G뉴스 고정현


이 밖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경기도 학생 및 도민 기자단 운영 조례안 등 40개의 안건이 의결됐다.

정기열 도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마치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의 연말이 올해만 같길 바란다. 해마다 법정기한이 지켜지지 않는 악습의 고리를 끊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이러한 결과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도청과 도교육청 그리고 양당 대표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이 도민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나라가 혼란스러운 가운데도 경기도가 광역지방정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도민의 신뢰를 지켰다”면서 “도의회는 앞으로 자치 확대와 분권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대한민국의 정치시스템을 바꾸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 종무식을 갖고 의정활동에 기여한 공이 큰 위원회와 위원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했다.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에는 건설교통위원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위원에는 장동일, 박근철, 고윤석, 송낙영, 박윤영, 지미연, 최종환, 김영협, 김종찬, 남종섭 의원이 선정됐다.

본회의 참여우수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위원은 나득수, 정진선, 박재만, 임동본 의원이 선정됐고, 우수조례 의원에는 박재순(최우수), 조광주(우수), 안승남(우수), 이효경(우수) 의원이 선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하고 노후화 보강해야”

◇16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경기도의회 도의원 종무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축사 및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