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2년 차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경기도의원 열전] 시리즈를 연재한다.

“올해도 프로의식과 열정, 책임감으로 도민 섬기겠습니다!”

◇김호겸(더불어민주·수원시6)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오랜 농촌운동과 시민운동이 오늘의 저를 만든 두 개의 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거의 모든 사람이 역경은 견뎌낼 수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인격을 시험해 보려면 그에게 권력을 주어 보라.” - 에이브러햄 링컨

아무리 괜찮은 사람도 권력이 생기면 이상하게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8대 시의원을 거쳐 8대 경기도의회 의원, 9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직을 맡은 김호겸(더불어민주당·수원6) 부의장은 정치인으로서의 권위 의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래를 한발 앞서 미리 준비하며 1,300만 도민의 소리에 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도의회의 대들보 김호겸 부의장은 일찌감치 농민운동과 환경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김호겸 의원은 “농촌운동과 시민운동이 오늘의 저를 만든 두 개의 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운동들을 통해 의정활동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고, 정치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프로의식과 열정, 책임감으로 도민 섬기겠습니다!”

◇김호겸 부의장은 일찌감치 농민운동과 환경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시민운동 출신 의원이다. ⓒ경기G뉴스 허선량


■ “수원 팔달구 구도심지역, 낙후된 환경개선 시급”

“고향이 화성이에요. 1986년에 수원으로 이사를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제가 맡고 있는 지역은 수원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인데 재개발이 지지부진해서 어려움이 많아요.”

김 의원은 매교동 재개발 사업, 매산동 도시르네상스 사업, 화서시장 현대화 사업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밀집지역과 달리 구도심 주변은 노인회관도 열악하고 학교시설도 환경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라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제가 챙겨야 하는 팔달구 매교·매산·고동·화서·서둔동은 수원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으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특히 화서시장의 현대화,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 수원초등학교 환경개선 등은 올해 꼭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그는 특히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과 수원초교 환경 개선은 올해 반드시 매듭을 짓고 가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말했다.

“고등동 노인회관의 경우 리모델링 예산 5억원이 확보된 상태라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이 안락하게 머물 수 있도록 부지런하게 움직이겠습니다.”

“수원에서는 팔달구가 외국인이 제일 많은데 그중에서도 고등동이 차이나타운이 되다시피 해서 환경이 변했어요. 안전 문제도 썩 좋지 않아요. 제가 열심히 일을 하긴 했는데 예산이 뒷받침돼야 해서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생각만큼 빨리 진행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워요.”



“올해도 프로의식과 열정, 책임감으로 도민 섬기겠습니다!”

◇김호겸 의원은 지역구 현안으로 매교동 재개발 사업, 매산동 도시르네상스 사업, 화서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꼽았다. ⓒ경기G뉴스 허선량


■ “운동선수만 프로가 아니다, 정치인도 프로의식 가져야”

“요즘에는 정치가 엄청난 불신을 받고 있어서 정치인으로서 속상할 때가 참 많습니다. 정치가 아무리 불신 덩어리라고 해도 정치를 통하지 않고는 풀어갈 수가 없어요. 중앙정부가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지자체는 시민을 위해 행정서비스를 하고 정치인들은 생활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김호겸 의원은 “직업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 일종의 프로의식”이라며 “프로의식으로 무장해서 도민들에게 최고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정치하는 사람이 그런 마인드를 갖는 것도 멋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치하는 사람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면 고집과 아집만 남아요. 충분한 논의의 시간을 거쳐서 타협을 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김 의원이 ‘프로의식’ 다음으로 꼽은 정치인의 덕목은 ‘열정’과 ‘책임감’이다. 또 프로정신을 갖춘 지방정치인이 ‘비전’을 늘 품고 제시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려면 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아침 6시에 나가서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팔달산, 서호저수지, 숙지산 트레킹도 같이 해요. 의정활동은 늘 현장에 답이 있거든요. 운동을 같이 하다 보면 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요. 민생정치는 늘 현장을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과 어울릴 시간도 꼭 필요하답니다.”

그는 권위의식을 나타내지 않는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도민들의 머슴, 일군이라고 생각해요.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가깝게 소통해야 합니다. 고위직 공무원 출신도 아니고 사업가 출신도 아니고 농촌, 시민운동을 통해 서민과 노동자의 애환이 뭔지 늘 고민하며 살았기 때문인지 서민과 더 가까운 입장에 서려고 늘 노력하게 됐어요.”



“올해도 프로의식과 열정, 책임감으로 도민 섬기겠습니다!”

◇김호겸 의원이 강조하는 정치인의 덕목은 프로정신과 열정, 책임감, 대화와 타협이다. ⓒ경기G뉴스 허선량


■ “정국 혼란 속에서도 본분 지켰다”

김호겸 의원은 “작년 같은 정국의 혼란은 절대로 두 번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그 와중에도 저희들은 경기도민의 행복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꿋꿋이 매진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국은 혼란스러웠어도 지방정부는 여러 가지 성과를 냈어요. 우선 여·야·집행부 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2017년 예산을 법정기한 내에 통과시킨 게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 또 연정 2기를 출범시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180여 개 연정사업 가운데 84개 분야 4,056억 원을 반영해 도민을 위한 연정을 실현했어요.”

김 의원은 또 “2016년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야기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여·야·집행부 간 갈등이 2017년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는 없었다. 서로 양보하고 합의해 5,459억 원을 편성해 누리과정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방정부로서 역할이 제대로 가동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부의장 취임 후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위문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며 “경기도 보육인 행사, 어린이집 토론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는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및 대상, 사회복지 대상 등을 20여 회 수상했다. 사회활동 분야에서도 대통령, 도지사, 장관 표창 등을 40여 회 수상해 총 60여회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올해도 프로의식과 열정, 책임감으로 도민 섬기겠습니다!”

◇김호겸 의원은 올해에도 도민 화합과 복지증진,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G뉴스 허선량


■ “연정 2기가 정치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책임 다할 것”

김호겸 의원은 2017년 새해에도 도민 화합과 복지증진,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정 2기를 성공시켜서 정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며 무엇보다 도민들의 경제사정이 나아지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그는 또 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이 활동에 비해서 평가가 미약하고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행사에 적극 참석해 홍보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도민들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열과 성을 다하는 김호겸 의원. 그에게 올해가 예년처럼 도민 생각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그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은?
제8대 수원시의회 의원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농림수산/보건복지/예산결산특별 위원/민주당 부대표/정책위원
농림수산위 간사
무상급식 혁신학교 추진 특별위원
규제개혁 심의 특별위원
보건복지공보위원 /민주통합당 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
학교폭력 근절대책 특별위원
GTX검증 특별위원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전)윤리특별위원장
제9대 경기도의회 부의장
농정해양위원(2016.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