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겨울의 막바지 양평 1박 2일 여행 ⓒ경기도블로그



“추억이 숨 쉬는 곳 양평”

2월 이맘때쯤이면 항상 설레는 것 같아요. 어디선가 봄이 오는 소리들도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겨우내 쌓였던 추억들도 가슴 한편에 묻어두면서 되새김질도 하면서 말이죠. 오늘은 추웠던 지난겨울을 접어두고 이제 활기차게 다시 움직여야 할 새로운 날을 준비하며 떠나볼 만한 경기도 양평의 1박 2일 여행코스를 살펴보려 하는데요. 추억이 숨 쉬는 곳 양평 그곳으로 떠나봅시다~

|건축학개론 촬영지, 너는 수지 나는 이제훈 <구둔역>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구둔역 ⓒ건축학개론 캡처



1940년부터 2012년까지 80년간 기차가 드나들던 간이역인 구둔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이기도 한 구둔역은 2012년 폐역될 때까지 누구나 한번 기차여행을 할 때 꿈꿔볼 만한 낭만적인 간이역입니다. 지금은 엔진이 식은 기관차와 객차, 오래된 은행나무만이 구둔역을 지키고 있을 뿐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폐역만이 간직한 추억 때문일 텐데요.

이 작은 구둔역이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이제훈의 풋풋한 첫사랑이 담기면서부터입니다. 영화 이후로 찾는 사람들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오래된 대합실문과 철길, 천장이 나무로 된 대합실, 사무실, 숙직실 등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구둔역 ⓒ경기도블로그



※ 구둔역에서 뭐 하지?

2016년 농업회사법인 꿈동산에서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구둔역과 인근 부지를 장기 임대해 복합 농촌문화예술체험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드론 날리기 대회, 쿠킹 클래스 등을 신청해서 체험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소원나무에 소원도 걸 수 있답니다.

|봄을 맞이하세 <용문산>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용문산 ⓒ경기도블로그



아마 봄기운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산이 아닐까 싶은데요. 양평을 대표하는 관광단지가 있는 용문산 역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용문산관광지 주차장에서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천 년 동안 이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은행나무를 만나게 되는데요.

용문사 대웅전 옆 높이 42m 크기의 웅장한 용문산 은행나무는 성인 7명이 팔로 감아야 겨우 감싸질 정도로 그 신비함을 자아내고 있는 나무입니다. 놀랄만한 크기만큼이나 우리 역사와 관련된 전설도 많은 나무로 정미의병 때 왜군이 용문사를 불태웠어도 나무는 살아남았다 하여 천왕목이라 불렸고 조선 세종 때는 이미 정 3품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받기도 한 명목입니다.

큰 나무가 지키고 있는 것에 비해 용문사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조용하니 힐링여행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양평에 왔다면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용문산 ⓒ경기도블로그



※ 용문사에서 뭐 하지?

`생생건강 나를 챙기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용문사 템플스테이는 심신의 건강을 챙기는 데 주력합니다. 새벽예불, 건강 챙김 108배, 타종체험, 스님과의 차담, 뽕잎 밥 체험, 은행나무 참선, 산길 명상, 건강 요가 등 상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말에만 운영됩니다.

문의: 031-775-5797(템플스테이)

|자연만 즐기지 말고 예술도 즐겨요 <구 하우스>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구 하우스 ⓒ경기뉴스포털



양평 문호리에 자리한 구하우스는 일상 속에서 예술품과 만나는 공간입니다. 광고디자인 회사 디자인포커스의 구정순 대표가 30여 년에 걸쳐 모아온 컬렉션들은 집을 콘셉트로 만든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큰 `ㄷ`자 형태의 미술관은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보이는 문호리 마을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고 멋들어진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미술관의 공간들은 거실, 침실, 서재, 다락 등 몇 개의 통로와 정원까지 포함해 총 11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2층 방엔 앤디 워홀과 백남준 작품이, 다락에는 막스 에른스트의 설치 작품이, 정원에는 필립 스톡의 의자가 놓여 있고 서재에는 자비에 베이앙의 모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을 둘러보고 나면 동선의 끝은 라운지인데요. 커피, 주스 한잔 나누며 여유 있게 작품들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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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하우스 ⓒ경기뉴스포털



※ 구하우스에서 뭐 하지?

`삶이 곧 예술`이라는 모토로 설계된 구하우스는 1층과 2층, 루프톱, 정원 등에 회화와 조각, 사진, 영상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 등을 배치해두고 예술과 일상의 접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장료: 1만 5000원(성인), 6000원(어린이) *인터파크 예매시 10% 할인
문의: 031-774-7460

|양평의 핫플레이스 <두물머리>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두물머리 ⓒ경기관광포털, 작성자: 현혜진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지어졌는데요. 시작된 곳도 흘러온 길도 다른 두 강이 하나가 되어 연출하는 경관은 또 다른 감동으로 찾아오기 충분합니다. 양평 하면 두물머리 두물머리 하면 양평이 생각날 정도로 양평의 최고 핫플레이스로써 양수리를 따라 펼쳐진 강변길과 느티나무, 철로, 나루 등은 왜 이곳이 양평을 대표하는 관광지인지 알 수 있게끔 합니다.

그냥 막 찍어도 누구나 사진작가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낭만적인 공간이기에 이미 수많은 CF, 드라마, 영화가 촬영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신비하게 올라오는 물 안개로, 저녁이면 떨어지는 황혼의 감동으로 다가오며 매력을 뽐내는 양수리는 양평 1박2일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로 부족함이 없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방문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 양평 두물머리 꼭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을 추억하는 이들이여 주목! 양평 여행 1박 2일 떠나요!

◇두물머리 ⓒ경기관광포털, 작성자: 국가대표



※ 두물머리에서 뭐 하지?

1. 운치 있는 겨울 라이딩, 자전거 타기
아직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점점 따스함이 몰려오는 지금 두물머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팔당호 주변을 돌아보기 좋습니다.

2. 연잎, 연근, 연씨가 들어간 핫도그 먹기
두물머리 옆 세미원은 연꽃 정원으로 연을 테마로 한 핫도그가 핫 아이템입니다.

3. 소원나무 아래, 드라마 주인공처럼 놀기
드라마 <그녀가 예뻤다>에서 주인공이 프러포즈했던 딱 그 장소, 사랑이 피어나는 공간입니다.

*출처: 경기도 웹진 G-LIFE



[출처:경기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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