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부터 벚꽃까지 경기도 꽃놀이 장소 ⓒ경기도블로그
“경기도로 봄꽃 놀이 가세~”
따뜻한 햇살, 초록빛 새싹... 봄이 왔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봄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만개하는 꽃들을 바라보며 꽃길을 걷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봄이 되면 경기도에서는 생소한 이름의 우리 야생화부터 튤립, 산수유, 벚꽃 등 수많은 봄꽃 축제가 열려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도의 봄꽃맞이 지역으로 유명한 몇 곳을 소개해드려 볼까 합니다. 우리 꽃길만 걸어요~
|이름은 들어봤나~ 경기도 야생화 유명한 곳 `남양주 천마산`, `안산 풍도`
◇<좌> 천마산, 출처: 경기관광포털, 작성자: SHEPRO1, <우> 풍도 ⓒ경기도블로그
경기도에서 유명한 야생화 촬영지를 꼽는다면 남양주 천마산과 안산 풍도를 꼽습니다. 실제 포털사이트 등에 천마산, 풍도 하면 따라오는 검색어가 야생화랍니다.
먼저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화도읍과 오남읍의 경계 지점에 812m 높이를 자랑하며 솟은 산으로 태조 이성계가 이곳으로 사냥을 왔다가 험준한 산세에 놀랐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깊은 계곡과 산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천마산 야생화는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너도 바람꽃, 금괭이눈, 점현호색 등 이름조차 생소한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오남읍 팔현리 쪽 산길을 이용하면 더욱 만개한 봄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마산에서 만난 야생화 현호색, 피나물 ⓒ경기도블로그
행정구역 상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인 풍도 역시 야생화로 유명한 섬입니다. 사시사철 바다낚시와 봄이면 야생화로 유명한 섬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섬인데요. 섬 둘레가 5.4㎞로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섬 뒷산만 올라도 야생화가 한가득인 것을 볼 수 있는 섬입니다. 특별히 섬이 주는 아련한 느낌 때문인지 봄의 바다와 야생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중의무릇, 노루귀, 개복수초뿐 아니라 풍도에서 자라는 풍도 바람꽃 등 오색빛을 자랑하는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풍도에서 만난 야생화 <좌>부터 노루귀, 현호색, 풍도 바람꽃 ⓒ경기도블로그
|노란 봄꽃은 개나리만이 아니다 `이천 백사 산수유`
◇이천 백사 산수유 ⓒ경기도블로그
매년 봄에 온통 노란색 산수유로 가득 칠해지는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은 전국 제일 가는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마을인데요. 올해도 4월 7일부터 4월 9일까지 3일간 열린다고 합니다. 산수유 마을에는 키 작은 어린 묘목부터 수령 500여 년 된 나무까지 각양각색의 산수유나무들이 모여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데요.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수유 나무와 중종 때 기묘사화로 낙향을 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한 육괴정이 어울리며 한옥과 산수유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작은 돌담길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산수유와 이천 백사면의 자랑인 이천백송 등도 볼 수 있으니 올봄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로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천 백사 산수유 ⓒ경기도블로그
|핑크핑크한 기운이 가득 `부천 원미산 진달래`
◇부천 원미산 진달래 ⓒ경기도블로그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근처에 있는 원미산 등산로는 오래전부터 개나리와 더불어 봄꽃의 대명사인 진달래가 만발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때문에 원미산 등산로는 이름도 진달래 꽃동산이라 불리는데요. 매년 4월 초에는 진달래꽃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을 오르는 길은 온통 분홍색 꽃밭인데요. 어느 길로 올라가도 분홍색 진달래 꽃밭을 돌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이 잘 나 있습니다. 동산에 오르면 부천종합운동장과 부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부천 둘레길 1구간으로 둘레길을 걷는 첫 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니 이곳을 기점으로 부천 둘레길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진달래꽃 꽃말은 사랑의 기쁨과 첫사랑이라고 하는데 올봄 부천 원미산에서 첫사랑처럼 설레고 사랑의 기쁨처럼 황홀한 시간 보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부천 원미산 진달래 ⓒ경기도블로그
|벚꽃을 더 오래 보고 싶다면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벚꽃`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벚꽃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홈페이지
봄 하면 벚꽃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겠죠? 경기도 소요산 초입에 위치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봄마다 벚꽃이 만발하는데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6.25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국군과 유엔군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안보교육장으로 봄이면 벚꽃 야간개장과 함께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소요산 등산로 초입에 있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는데요. 이 시즌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벚꽃이 만개한 박물관 진입로 및 야외전시장과 실내 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실내 전시장에 있는 대영상실에서 국내 외 장편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특별 전시회도 개최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경기북부 지역상 벚꽃이 다른 지역보다 더 늦게 피고 오래가므로 혹시나 벚꽃 타이밍을 놓치신 분들이라면 방문하기 딱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에서 소요산은 5분 정도만 올라가면 원효폭포를 비롯하여 원효굴, 원효대, 자재암 등도 쉽게 만날 수 있으니 봄 등산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이 시즌에 소요산 방문하길 추천하겠습니다.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벚꽃 ⓒ동두천시 공식 블로그
짧아서 더 아름답고 찬란한 봄, 그리고 봄꽃을 즐기러 경기도로 놀러오세요~♡
[출처:경기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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