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도청 제3별관 4층 건설기술심의실에서 열린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자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24일 오후 2시 도청 제3별관 4층 건설기술심의실에서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자를 위촉했다.
경기도의 디자인나눔 프로젝트는 영세기업, 복지시설, 경관시설,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도내 디자인 전공교수, 대학생,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을 비롯해 평택대 조혜정 교수, 디자인디오티 김현정 대표, 대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전수,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소개, 참석자와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복지시설, 정보화마을을 시작으로 여기 자원봉사자‧대학과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가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복지시설 환경개선과 농촌경제를 살린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은 시각·산업디자인, 공간설계 등 3개 분야의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회사, 대학생 등 31명의 전문가들로 올해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도는 먼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으로부터 현물 지원을 받아 복지시설 환경을 개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자 위촉식에서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자 위촉식에서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이 평택대 조혜정 교수에게 위촉장을 전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도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시흥시, 용인시, 안양시, 화성시 등 시‧군의 복지시설 5개소에 대한 ‘기능보강사업’과 광주시‧남양주시‧안양시(색채디자인), 하남시‧평택시‧안성시‧양평군‧광주시‧시흥시‧남양주시‧이천시‧파주시(가구지원) 등 복지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또한 하남 소망의집 등 10개 공동생활가정(사회생활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 노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와 가구 조립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가구 관련 대학생과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지난해에는 5개 공동생활가정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5개 농·어촌지역 정보화마을의 브랜드, 체험상품, 지역특산물디자인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와의 대화에선 ▲SNS 홍보 확대 ▲환경개선작업 일정 및 인력 배치 ▲수혜기관과 작업협의 ▲일반 자원봉사자 참여 등이 논의됐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이상현(27·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4) 씨는 “올해로 3년차로 참여하는데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자원봉사로 도울 수 있어 좋았다”며 “환경개선부터 디자인개선까지 올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1월 사업이 종료되는 기점에 맞춰 사업평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디자인나눔 프로젝트는 영세기업, 복지시설, 경관시설,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도내 디자인 전공교수, 대학생,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