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와 함께 ‘연정과 협치’의 모범될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G뉴스 고정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욱 견고한 ‘경기연정’으로 경기도민의 행복, 경기도정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남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저는 이제 경기도정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경기도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열어 나가는데 도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이번 경선과정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경기도가 시작한 연정과 협치는 이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리더십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자치와 분권, 연정과 협치 덕분에 경기도와 도의회는 흔들림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경필 지사는 초심으로 돌아가 일자리 창출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기연정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도의원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우리가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서로간의 위치와 생각을 뛰어넘은 결합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것이 바로 연정의 힘이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한 배를 탄 동지”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는 방법과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목표는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민선 6기 남은 기간 동안 항상 도의회와 머리를 맞대, 연정과 협치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본회의에서는 장애인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교사 및 교육지도사 배치 확대와 기초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확대 구축을 촉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윤진(자유한국, 비례) 의원은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총 1만9,487명으로 특수학교 4,579명, 일반학교 1만4,908명이 있으며, 중도장애학생(장애1급)이 26.4%”라며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 교육법’ 제정 이후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의무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지도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임병택(더민주, 시흥1) 의원은 “도내 발달장애인은 2015년 기준, 전체 등록 장애인의 8% 내외에 불과하지만, 발달장애 특성상 아동기에 발현해 성인기까지 지속돼 당사자와 가족의 부담은 가장 크다”며 “이들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 단위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기로 했다. 제2차 본회의는 14일 오전 개회해 조례안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