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의 중심은 사람, 그리고 소통”

◇지난 2014년 제9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박근철 의원(더민주·비례). 그는 현재 자신이 펼치고 있는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닐까요? 결국 사람을 통해 일이 진행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거니까요.”

지난 2014년 제9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박근철 의원(더민주·비례). 그는 현재 자신이 펼치고 있는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사람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 의원. 이러한 그의 생각은 그가 건네는 명함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가장 좋아하는 글귀를 명함 뒤에 늘 새겨두고 다닌다는 그의 명함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누구와 무엇을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글귀가 새겨 있다.

■ 80년대 민주화를 꿈꾸던 청년의 정치도전

“80년대 민주화 투쟁이 한창일 때 학생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민주화의 염원을 키웠어요. 당시 수배도 받고 도망도 다니고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일들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현재 정치활동의 밑거름이 됐어요.”

20대 청년시절을 민주화 투쟁으로 치열하게 보낸 박근철 의원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LG화학)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했다. 이후 1996년 그는 사업을 하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경기도 의왕시로 이주했다.

“사업을 하면서도 늘 가슴 속에 꿈꿔왔던 정치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어요. 2004년 총선 때 강원도 지역협의회장을 하고 2007년 본격적으로 의왕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지난 2014년 박 의원은 비례대표로 제9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의회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등 도의회의 주요 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선이자 비례의원이 도의회의 주요 위원회에 모두 몸을 담는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평소 자신의 성격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촌놈이 타향인 경기도에서 도의원을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그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는 성격이 많이 도움이 됐죠.

박 의원은 일을 시작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진하고 마무리 짓기 위해서 항상 머릿속 생각을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됐다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정리를 잘한다고 집행부에서 ‘정리 박’이란 별명도 얻었어요. 초선인 저에게 간사까지 맡긴 걸 보면 정말 부지런히 살긴 한 것 같네요.”



“의정활동의 중심은 사람, 그리고 소통”

◇지난 2014년 박 의원은 비례대표로 제9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고,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의회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등 도의회의 주요 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G뉴스 고정현


■ “다함께 잘 사는 복지사회 꿈꿔”

“현재 경기도 예산 중 25%인 3조 원가량이 복지비로 쓰이고 있어요. 이 예산이 소외계층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던 박근철 의원은 우리 사회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선 현재 상황을 직시한 제대로 된 정책과 이에 대한 집행, 그리고 이를 확인하는 사후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왕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거의 10여년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 복지수준의 현주소를 너무도 잘 알게 됐죠. 사회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선 사회복지사 관련자들의 역할뿐 아니라 종사자의 처우가 매우 중요해요. 종사자의 처우가 수급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12년 5월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결국 도민의 안전이 기본이 된 복지 실현이 중요해요. 도민의 신체와 재산에 대한 안전이 전제되지 않은 사회복지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이죠. 복지는 곧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의 질적 향상과 함께 박 의원은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그는 경기도 전반의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을 도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내놨다.

“경기도는 137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론과 조정 과정을 거쳐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인데 회의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많았죠.”

이에 박 의원은 집행부와 6개월간 회의를 통해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로 인해 법령과 조례 등에 명시된 위원회는 회의록을 30일 안에 경기도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회의록 공개를 통해 모든 일이 투명하게 처리되는 만큼 회의에서도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입장에서 함께 소통해야 해요. 행정과정에서 다소 어려움과 수고로움이 있지만 책임 있는 행정 구현을 위해선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정인 셈이죠.”



“의정활동의 중심은 사람, 그리고 소통”

◇초선이자 비례의원이 도의회의 주요 위원회에 모두 몸을 담는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평소 자신의 성격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 4차산업혁명 대비하는 정책 지원 필요해

“경기도는 국내 최고의 제조와 IT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요. 앞으로 4차산업혁명을 맞아 제조업과 서비스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 역시 필요합니다.”

박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위한 R&D인큐베이팅 연구소를 설립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는 시스템으로 재교육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 인적자원이 중요해요. 특히 4차산업 시대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4차산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이 필요하죠. 단기적 일자리가 아닌 신성장산업에 인적자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 지원에 그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제 전반의 상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요. 그래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은 멈출 수 없죠. 민생경제를 위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국내외 판로개척, 신성장 미래동력산업 육성 등 관련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넥타이가 아닌 독특한 패턴의 스카프와 행커치프를 재킷에 꽂는 패션스타일로도 유명한 박근철 의원. 남과 다른 스타일만큼 꼼꼼하게 의정을 챙기는 그의 섬세함이 도민들의 삶 또한 멋지게 바꿔주길 기대해본다.



“의정활동의 중심은 사람, 그리고 소통”

◇박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위한 R&D인큐베이팅 연구소를 설립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박근철 경기도의원은?
경희대 대학원 석사 졸업
국립 강원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
경기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 스포츠경영학과 재학
대한장애인 태권도협회 자문위원
경기도 태권도연합회 이사
경기도 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
경기도 안양시 생활체육회 부회장 및 운영위원장
경기도 의왕시 태권도협회·연합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3750 국제로타리 새의왕 로타리 클럽 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보건복지위 간사/새정치민주연합 부대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경제과학기술위원(2016.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