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장애인 복지시설 베다니 동산에서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단이 28일 첫 봉사활동을 가졌다. ⓒ경기G뉴스
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단이 28일 첫 봉사활동을 갖고, 본격적인 나눔활동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디자인나눔 프로젝트는 영세기업, 복지시설, 경관시설,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도내 디자인 전공교수, 대학생,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자를 위촉했다.
이날 광주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베다니 동산’을 방문한 대학생 자원봉사단 12명은 옷장, 긴 의자, TV장 등 11개 가구를 설치하고 색이 바랜 숙소건물 외관과 진입로 담벽 등을 도색했다.
베다니 동산 신현섭(61) 사무국장은 “경기도청에서 환경개선을 위해 신경을 써 준 일이 큰 힘이 된다.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도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가구는 가구브랜드 두닷(dodot‧㈜코다스디자인)에서 들여온 반제품으로, 시중가격의 5분의 1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었으며, 도색에 사용된 페인트는 ㈜노루페인트에서 후원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기도의 재능기부활동에 대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 안지혜(22·여·단국대 공예3년) 씨는 “경기도에서 재능기부를 하게 돼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경기도 디자인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여러 가지 스킬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4년째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권태욱(24·남서울대 광고홍보4) 씨는 “학교 밖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활동하는 게 힘이 되는 것 같다”며 “디자인나눔프로젝트에 매년 참여할 때마다 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안지혜(22·여·단국대 공예3년) 씨는 “경기도에서 재능기부를 하게 돼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경기도 디자인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여러 가지 스킬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장애인 복지시설 ‘베다니 동산’을 방문한 대학생 자원봉사단 12명은 옷장, 긴 의자, TV장 등 11개 가구를 설치하고 색이 바랜 숙소건물 외관과 진입로 담벽 등을 도색했다. ⓒ경기G뉴스
아울러 도는 이번 베다니 동산을 포함해 올해 총 18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하남 소망의집 등 10개 공동생활가정(사회생활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 노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와 가구 조립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가구 관련 대학생과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지난해에는 5개 공동생활가정을 지원했었다.
이 밖에도 5개 농·어촌지역 정보화마을의 브랜드, 체험상품, 지역특산물디자인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신용복(공공디자인팀) 주무관은 “경기도에서 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시설이 약 50여 곳이 있는데, 점차적으로 매년 몇 개씩 지원할 계획”이라며 “복지사각지대의 시설을 보면, 환경개선의 문제점들이 보여서 내년에는 시설의 이름, 표지판도 개선해주고, 외부에서 찾아오기 쉽고 검토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베다니동산을 포함해 올해 총 18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