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3년 차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경기도의원 열전] 시리즈를 연재한다.

“주민들 불편과 아픔 공감하는 정치인 되고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윤경 의원(더민주· 비례)은 “정치란 저의 생활과 시간, 노력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정치인은 주민과 공감하려는 자세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민들의 불편함과 약자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을 때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거든요.”

5월 초여름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군포시청 지역상담소에 눈부시게 파란 재킷을 입고 나타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윤경 의원(더민주·비례)은 당찬 첫인상을 가진 정치인이었다.

정 의원은 “정치란 제 생활과 시간, 노력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민원이 해결되고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들 불편과 아픔 공감하는 정치인 되고파”

◇정윤경 의원은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예산정책위원회, 민생실천위원회, 도덕성검증위원회, K-컬처밸리 특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경기G뉴스 허선량


■ 웅변과 봉사활동 통해 정치의 길로 들어서

정윤경 의원은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웅변이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된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웅변학원을 경영하게 됐어요.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한 열망이 커지기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선거 지원연설을 하게 되며 정치와 운명을 같이하게 됐죠.”

정 의원은 학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제도권 안에 들어가면 지역사회를 위해 구체적으로 제대로 봉사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해 선거 지원연설을 통한 정당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이하경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2015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국장을 거쳐 지난해 2월 비례대표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정윤경 의원은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예산정책위원회, 민생실천위원회, 도덕성검증위원회, K-컬처밸리 특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정 의원은 “특히 도덕성검증위원회와 K-컬처밸리 특위 간사는 활동을 통해 저의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었고, 대변인 일은 제가 늘 해오던 연설과 마찬가지로 적성에 맞았다”고 말했다.



“주민들 불편과 아픔 공감하는 정치인 되고파”

◇정 의원은 영상산업 육성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G뉴스 허선량


■ “영상산업 육성과 노인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할 것”

정윤경 의원은 최근 들어 미래 신성장산업인 영상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올 2월 영상산업 육성에 대한 조례를 새롭게 발의해 통과됐어요. 영상산업은 부가가치가 큰 산업이거든요.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영역이에요.”

이 조례안은 ‘영상진흥 기본법’에 근거해 영상산업 육성에 필요한 시책 수립과 재원 확보 방안, 특화사업 추진 및 영상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도 영화 ‘부산행’을 성공모델로 삼아 영상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야 해요. 또한 장애, 고령, 다문화 등 문화와 영상물을 향유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복지의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윤경 의원은 또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독립을 원하는 노인들을 유치원 등 육아기관에 파견해 전래동화를 들려주도록 하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정 의원은 “어린이들은 우리 정서가 담긴 이야기를 할머니의 구수한 목소리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어르신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며 “노인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나서 고통스러운 노년기를 보내는 분들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 불편과 아픔 공감하는 정치인 되고파”

◇정윤경 의원은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군포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 군포시 산적한 현안 해결 위해 동분서주

정윤경 의원은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군포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가 있는 대야미동은 구도심이라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요. 인구가 1만여 명 정도인데 중학교가 없어서 아이들이 부곡동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요. 학교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보완을 하려고 해요.”

정 의원은 또 “내년에는 송정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데 이곳에도 초등학교가 없어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부지런히 활동한 결과, 교육부로부터 2019년 3월에 개교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을 받은 것과 군포시 노인복지관 리모델링 사업 예산 10억 원 확보, 수리산도립공원 내에 있는 수리사의 주변 환경 정비 사업에 도비 3억 원을 확충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정윤경 의원은 “군포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그들 스스로 자긍심을 갖도록 체계적인 지원책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 상반기 더불어민주당 2016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한국지역신문협의회 지구촌희망팬 의정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기도 했다.



“주민들 불편과 아픔 공감하는 정치인 되고파”

◇정윤경 의원은 “주민의 불편과 아픔을 공감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면서 “정치인들이 하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 도의원의 원동력은 도민들의 관심!

“아무래도 여성들이 사회로 진출하면 섬세한 면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일단 민원이 들어오면 해보고 가능한지 아닌지 답을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일을 해요. 우스갯소리로 ‘안 되면 정윤경 의원을 찾아가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예요.”

정윤경 의원은 “민원은 받는 즉시 해결해야 한다. 놔두면 다른 일에 자꾸 밀리게 된다”며 “업무가 밀리는 동안 민원인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하는 일들에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도민들의 관심이 저희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들도 사랑을 받고 칭찬을 받아야 더 힘이 나서 열심히 하게 된다. 정치인들은 여러분의 쓴소리나 질책도 겸허히 달게 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지금보다 더욱 가까이 도민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할 거고요. 시민들이 작은 일이라도 찾아주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정치인으로 목표와 꿈은 혼자의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정윤경 의원의 말처럼 도민과 같이 꿈을 이룰 그의 나날들을 응원한다.


정윤경 경기도의원은?
전)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국가지도자과정 주임교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군포문화원 이사
군포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
군포시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위원
호남 향우회 군포시 자문위원, 안양시 상임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군포협의회 여성위원장
국제로타리 3750지구 연수차장(안양리더스클럽)
보림장학회(소외청소년 지원)운영위원장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