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예결위, 의회-집행부 상생의 新 패러다임 제시”

◇경기도의회가 27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 진행된 제320회 정례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제9대 경기도의회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활동을 마쳤다. 송한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경기G뉴스 고정현


경기도의회가 27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 진행된 제320회 정례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제9대 경기도의회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활동을 마쳤다.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간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예산결산심사를 진행하며, 2017년도 본예산과 추경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심사완료하기 위해 노력했다.

송한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도의회-경기도-교육청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양보, 타협을 통해 그동안 반복됐던 갈등을 극복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집행부와 의회가 믿음으로 함께한 결과 5년 만에 본예산을 법정기일 내에 처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 위원장은 “논란의 중심이 됐던 어린이집 누리과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 시 반드시 필요한 사업외의 예산을 조정해 누리과정예산편성을 잘 마무리 했다. 또한 2017년 예산심사과정에서 여당과 야당, 경기도와 교육청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하고자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본예산 의결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최종목표인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이 제때 투입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쟁점이 됐던 예산의 문제점과 사업추진의 어려움 등을 확인하고자 도청과 도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현장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협력의 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송한준 위원장은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의회와 집행부의 새로운 상생발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는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남경필 지사, 이재정 교육감 등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임을 잊지 않겠다. 함께 고생하신 집행부 예산부서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기도의회는 교육위원회를 올 상반기 우수위원회로, 김상돈·나득수·박재만·오완석·장동길·박순자 진용복·권태진·임동본·조광희 의원 등 총 10명을 올 상반기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상패 전달은 오는 7월 3일 경기도의회 월례조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본회의 출석과 안건표결에 적극 참여해 원활한 의사운영에 공이 큰 의원 및 위원회를 선정해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우수의원은 본회의 참석률 30%와 안건표결 70%를 합산해 선정되며, 위원회는 소속위원의 평균 참여율로 선정된다.

졍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금번 선정된 의원님들의 참여율의 최저점수가 98.9점으로 상당히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우수의원과 위원회로 선정된 모든 분들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16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승인의 건 ▲ 경기도 중장년 재도약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대기오염 경보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42개 안건이 의결됐다. 도의회는 오는 7월 11일 제321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심의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3기 예결위, 의회-집행부 상생의 新 패러다임 제시”

◇이날 경기도의회는 교육위원회를 올 상반기 우수위원회로, 김상돈·나득수·박재만·오완석·장동길·박순자 진용복·권태진·임동본·조광희 의원 등 총 10명을 올 상반기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