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3년 차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경기도의원 열전] 시리즈를 연재한다.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김주성 경기도의원(국민의당·수원2)이 도의회 홍보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김주성 경기도의원(국민의당·수원2)의 지역구는 대학가와 전철역 등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1·2·3동, 율천동(법정동인 율전동과 천천동을 합친 행정동)이다.

김 의원에게 지역구 현안에 대해 질문을 하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정자1·2·3동과 율천동은 아파트와 구도심이 어우러진 지역이죠. 20여 년 전에 설계해 만든 도시다 보니 현실에 필요한 구조물들이 부족합니다. 청소년문화센터라든지 청소년쉼터가 부족해 개선하려고 합니다.”

■ 서호천 악취 등 지역 민원 해결

김 의원은 지난 8대 도의회 때 지역구 내 청소년문화센터 부지 확보와 건립비용(도비 5억원) 유치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현재 수원시에서 천천동 천천고등학교 앞에 청소년문화센터를 짓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의원은 성균관대역 주차장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도비 1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수원기후변화센터, 광교산 수변테크(산책로) 등의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노력해왔다.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로 지역구 내 ‘서호천(西湖川) 생태하천 조성’과 ‘청개구리공원 준공’을 꼽았다. 이 가운데 수원시 장안구 정자1·2·3동 도심하천인 서호천의 악취는 대표적인 민원이었다. ⓒ경기G뉴스 허선량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서 김 의원은 지난해 가장 큰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지난해 1월에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누리과정 예산의 정부 책임을 주장하는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민주당 중앙당 사회복지 부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초당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민주당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 제8대 경기도의회 경기도민자도로검증운영특위 위원장, 제9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초선의원이었던 8대 도의회에서 아무도 맡지 않겠다던 4대강사업검증특별위원장을 맡아 솔선수범으로 수행해내기도 했다.

먼저, 의정활동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 내 ‘서호천(西湖川) 생태하천 조성’과 ‘청개구리공원 준공’을 꼽았다. 이 가운데 수원시 장안구 정자1·2·3동 도심하천인 서호천의 악취는 대표적인 민원이었다.

서호천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파장저수지에서 발원해 권선구 고색동에서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청개구리공원은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124 밤밭저수지 일원에 조성됐다. 밤밭저수지 일대 2만5,000㎡에 조성된 청개구리공원에는 아치형 목교와 육각정자, 산책로가 설치됐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렸던) 2010년,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됐을 때, 공약으로 ‘서호천을 어떤 일이 있어도 고치겠다’고 피력했고 시민의 쉼터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죠. (도의원 당선 후) 2012년 (서호천) 정비에 필요한 국비와 도비를 끌어오는 역할을 했고, 이 사업은 2014년 마무리됐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물고기가 놀 수 있는, 살아 있는 하천이 됐다. 낮이든 밤이든 많은 철새가 오고, 지역주민들은 새들을 보면서 하천을 따라 산책과 운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정자1,2,3동과 율천동, 나아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열린 자세로 도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제9대 경기도의원으로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청개구리공원 조성’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고 한다.

공원 조성 사업비 중 도비 지원이 안 되던 무렵이었지만, 김 의원의 노력으로 청개구리공원 조성사업도 이뤄지게 됐다고.

김 의원은 “율전동에 가면 청개구리공원이 있다. 율전동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다”며 “원래 (이곳은) 낚시터였는데, 민물고기 썩은 냄새가 온 동네에 진동해서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다니지 못할 정도였는데, 도의원이 되자마자 도비(8억 원)을 확보해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 ‘더불어 잘 사는 장안구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자료실에서 김주성 의원이 책을 고르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김 의원이 정치와 인연이 닿았던 것은 지난 2004년이었다. 그해 김 의원은 정치적 멘토, 고(故) 심재덕 전 국회의원(민선 1·2대 수원시장)을 만났다. 친구의 부탁으로 심재덕 전 의원의 선거를 돕게 됐다. 하지만 정치에 뜻이 없었던 김 의원은 심재덕 의원이 당선되던 날 축하인사를 하고 인연을 끊었다고 한다.

2년이 지난 후인 2006년, 심 의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도의원 출마 권유였고, 김 의원은 그 자리에서 거절을 했다.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는데 정치입문 제의를 하길래 거절하고 밥만 먹고 수원으로 내려왔다”며 “그날 자리에서 심 의원님으로터 들었던 한마디가 뇌리에 박혔다”고 소개했다.

그 말은 다음과 같았다.

“너, 수원 올 때 빈손으로 왔잖느냐(김 의원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20여 년 전에 수원 장안구에 서점을 창업했다). 수원 사람들이 네 (서점) 가게에 가고, 그 돈으로 먹고살고 있으니 (수원시민을) 도와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었다고. 이 말이 동기부여가 돼 훗날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김 의원은 회상했다.

“서점을 경영해서 얻은 이윤을 지역에서 봉사하는 것으로써 사회에 환원하고 있었죠. 그 능력을 사회 봉사에 쓰지 말고, 장안구민을 위해 쓰라고 (정치 입문) 권유를 받았죠.

결국 김 의원은 지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열린우리당‧수원1) 예비후로 출마했다. 결과는 낙선이었다.

“그때(2006년) 4월 3일 정치인이 되겠다고 열린우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5월 31일 선거를 치렀으니, 두 달 만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되겠어요? 졌죠.”

이어 2010년, 김 의원은 또다시 도의원 출마 권유를 받았다. 김 의원은 많은 생각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여태까지 살면서 좌절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때만 해도, 경기도볼링연합회장, 전국볼링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일하면서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실력으로 볼링인들로부터 존경받는 볼러(bowler)였죠.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건 제가 더 원했습니다.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출마하게 됐습니다. 2006년 선거에서 패배한 것도 극복하고 싶었고요.”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정치철학과 관련, 김 의원은 “‘정치인으로 당선되고 나서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할 게 없을 때 과감히 물러나자. 지역주민에게 정치인으로 보일 때 떠나자’고 결심했다”면서 “정치는 민원이 들어오면 되든 안 되든 해결될 때까지 마무리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정치철학과 관련, 김 의원은 “‘정치인으로 당선되고 나서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할 게 없을 때 과감히 물러나자. 지역주민에게 정치인으로 보일 때 떠나자’고 결심했다”면서 “정치는 민원이 들어오면 되든 안 되든 해결될 때까지 마무리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후회를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 때문이다.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성심성의껏 지역주민을 위해,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겁입니다.”

■ 소통과 대화, 그리고 도민 행복의 디딤돌!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서 김 의원은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가장 큰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지난해 1월에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누리과정 예산의 정부 책임을 주장하는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누리과정 문제 해결에 대해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도교육청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도교육청과 소통을 잘했습니다. 그 어려운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했습니다.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할 때 영하 온도인데도 동료의원들이 많이 동참해줬습니다. 대통령이 바뀌고 해결됐지만, 경기도의 이런 끝없는 투쟁이 없었다면 해결되지 않았을 겁니다.”



“도민의 편안한 삶 위한 ‘디딤돌’ 되겠습니다!”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김주성 의원이 두 팔을 양쪽으로 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김 의원은 또 “국정교과서 반대 촉구 건의안을 전국광역의회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가장 먼저 발의, 처리했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대화로 풀어나갔다”며 “교육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디딤돌’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것은 도민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의미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정자1,2,3동과 율천동, 나아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열린 자세로 도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제9대 경기도의원으로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주성 경기도의원은?
○초당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국회의원 심재덕후원회 부회장
○민주당 중앙당 사회복지 부위원장
○한국청소년운동연합 경기도지부 지도위원장
○경기도 볼링연합회 회장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
-경기도민자도로검증운영특위 위원장
-도시환경위원
-윤리특별위원
-4대강사업검증특별위원장
-건설교통위원
-민자도로 건설·운영 검증 특별위 위원장
-예산결산 특별위원/민주당 부대표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교육위원회 위원장
-농정해양위원(2016.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