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 사회적일자리팀 주무관이 ‘일하는 청년 통장 하반기 모집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G뉴스 고정현
올 하반기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 모집이 9.4 대 1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9월 25일 마감됐다. 이는 일하는 청년 통장 공모가 시행된 이래 최고 경쟁률이다.
일하는 청년 통장은 지난해 5월 1차 공모에서 6.6 대 1, 11월 추가 공모에서 5.4 대 1, 올해 5월 모집에서는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 이영선 주무관은 13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일하는 청년 통장 하반기 모집 결과’를 발표하며 “4,000명 모집에 3만7,402명이 지원해 9.4 대 1이라는 역대 최다 신청 인원으로 접수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하는 청년 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 일하는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3년 후 경기도 예산과 민간기부금으로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모집 관련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도는 올해 신청 폭주로 인한 접속 지연으로 접수기간을 3일 연장했다. 도는 웹서버 4중화와 DB서버 3배 증설을 조치했다.
또 청년특성 활용 맞춤형 홍보로 신청기간에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30일 ‘sbs 모닝와이드’ 방송 홍보 후, 곧바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어 1위를 했으며, 인기 팟캐스트(‘김생민의 영수증’. 청년대표 영수증 편, 9월 18일 자)에 정책이 소개된 9월 22일 네이버‧다음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일하는 청년 통장’은 지난 8월 30일 ‘sbs 모닝와이드’ 방송 홍보 후, 곧바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어 1위를 했으며, 인기 팟캐스트(‘김생민의 영수증’. 청년대표 영수증 편, 9월 18일 자)에 정책이 소개된 9월 22일 네이버‧다음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도는 11월 6일까지 접수자들의 자산조사를 실시하고 11월 14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적립 개시일은 오는 11월 20일이다.
이영선 주무관은 “‘일하는 청년 통장’ 정책은 정규직, 비정규직, 업종 등에 상관없이 저소득 청년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희망을 주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선 ‘일하는 청년 통장’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도 오갔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일하는 청년 통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선 참여자들의) 내재적 동기를 유발시켜야 한다. 10만 원을 저축하면 17만5,000원이 통장에 적립되는 것만으론 내재적 동기로 약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용 도의회 사무처장도 “일하는 청년 통장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일자리와 연계하는 측면이 약한 사업들이 많기에 (청년 통장의 경우) 진입 장벽을 넓히는 문제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 정책이 나온 지 1년 남짓 됐는데,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파생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이 정책을 성공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부처 간의 협업이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의 공급 철학과 소비자인 청년들의 수요가 잘 조화를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 정책이 나온 지 1년 남짓 됐는데,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파생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이 정책을 성공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부처 간의 협업이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의 공급 철학과 소비자인 청년들의 수요가 잘 조화를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물가안정 최우수 지자체 선정 ▲공직자통합메일 전환 추진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예방대책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