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국기업과 산업디자인 발전 ‘맞손’

◇경기도는 12~15일 유럽비즈니스센터(수원)와 계원예술대학교(의왕) 등에서 ‘한-태 산업디자인 협력 워크숍 및 비즈니스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 11일 경기도 투자설명회와 연계해 열린 한-태 산업디자인 협력사업의 기업 간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경기G뉴스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경기도와 태국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도는 12~15일 유럽비즈니스센터와 계원예술대학교 등에서 ‘한-태 산업디자인 협력 워크숍 및 비즈니스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올 1월부터 도가 추진 중인 산업디자인 부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계원예술대학교, 아세안비즈니스컨설팅센터, 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산업디자인 협력사업은 도내 기업 디자인컨설팅 지원사업의 성공노하우를 발판으로 도내 디자인 전문역량을 수출해 해외기업과의 수주계약은 물론, 글로벌 디자인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태국 제조사 6개사, 치앙마이 대학교 식품패키징 협회, 치앙마이주 정부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방한 기업단의 제품 및 패키징 개선 워크숍을 포함한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경기도 투자설명회와 연계해 한-태 산업디자인 협력사업의 기업 간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태국의 Standard Universal International의 목재가구제품 디자인을 한국의 디자인전문기업인 K-디자인이 컨설팅을 통해 로열티를 받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와 함께 아세안비즈니스컨설팅센터는 태국 제조사의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비즈니스 매칭 및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우수한 무형의 디자인 역량 수출을 통해 동남아의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동남아 기업의 디자인 수요가 경기도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태 디자인 협력 사업을 위해 도는 치앙마이 및 방콕 등 주요 산업협회와 기업방문 및 LANNA Expo 등 참가를 통해 태국의 한국디자인 수요를 파악 한 바 있다. 또 남경필 지사를 단장으로 도 대표단이 치앙마이 주를 방문해 해당 사업의 협력을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