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경기도 예산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22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이 가결됐다. ⓒ경기도청


경기도의회는 22일 제32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18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가결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6일 2018년도 본예산안과 함께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국비 등 의존재원 변경에 따른 금액 조정 등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윤재우(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은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국비 변경 등으로 인해 총 1,021억 원 증액한 19조5,599억 원이며, 2018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1467억 원 감액한 19조1,348억 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가 제출한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예결위에 회부됐으며, 예결위는 편성된 예산에 대한 건전성과 투명성, 재원 배분의 효율성과 적정성은 물론 소관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제기됐던 쟁점사항, 상임위 예비심사 조정 결과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윤 의원은 “이번 예산안은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균형 있게 증액했다”며 “도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연정정신에 따라 ‘일하는 청년 시리즈’, ‘광역버스준공영제’ 등 중점 사업들은 사업비를 반영하되 일부 과다하게 측정된 부분은 실제 소요액을 감안해 감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2017년 제3회 추경예산과 2018년 본예산에 채무상환 재원을 반영해 민선6기 ‘채무 제로’를 달성하게 됐다”며 “이로써 경기도가 재정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향후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도전과 혁신은 계속돼야 하며 경기도는 2018년에 규제혁파를 통해 혁신성장의 기틀을 다져야 할 것”이라며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 도정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늘 의결된 예산은 학생들이 다양한 소양과 핵심 역량을 배우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토록 하겠다”며 “앞으로 경기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고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기혁신교육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도 “올해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라며 “이 뜻처럼 앞으로 경기도의회는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하며 새로운 지방정부시대를 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6차 본회의를 마친 후 종무식을 열고,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및 위원, 본회의 참여우수위원회 및 위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