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과 개성 있어야 트렌드 이끈다!”

◇‘희망의 경기포럼’이 21일 오전 9시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경기G뉴스 고정현


“트렌드 리더가 시대를 리드한다”

앞서가는 공직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희망의 경기포럼’이 21일 오전 9시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강연자는 최근 ‘2018 트렌드 코리아’ 강의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상명여대 경제금융학부 이준영 교수로, 위트 있고 트렌디한 핫 아이콘들을 시종일관 명쾌하게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메가트렌드’는 소비 패턴의 커다란 변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에는 ‘과시’에서 ‘실용’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예전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 명품 로고가 그대로 보이는 스타일의 소비에서 이제는 자기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소비(샤오미, 노브랜드의 등장), 소유에서 공유, 경험과 체험(쏘카)를 중요시하게 됐다는 점이 그 변화의 가장 큰 형태다.

날로 그 위력이 커져가는 SNS 안에서의 파급효과는 이제 대중매체를 통한 소비패턴을 압도하고 있으며, 점점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만든다. 1인 방송이나 유명한 VJ의 등장은 이런 유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소비자들은 점점 스마트폰만큼이나 영리해지고 지혜로워진다. 이제는 윤리적이고 이타적인 차원으로 진정성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소비풍토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공정무역이나 기부를 실천하는 기업, 동물복지 등을 실현하는 기업의 상품을 더 팔아주고 있다.

이제는 개인의 취향과 매니아층 중심의 소비로 변화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다른 분야는 아끼고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는 마음껏 소비하는 스몰 력셔리의 형태로 지갑을 연다. 특히 최근 젊은 층들의 소비형태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로 표현된다. 그만큼 취향 위주의 소비행태로 트렌드가 변한 것이다.

이준영 교수는 “2018년 메가 트렌드 키워드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며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공무원 여러분들이 ‘소확행’ 하시고 승승장구하는 한 해 되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매력과 개성 있어야 트렌드 이끈다!”

◇강연자는 최근 ‘2018 트렌드 코리아’ 강의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상명여대 경제금융학부 이준영 교수였다. ⓒ경기G뉴스 고정현




2018 트렌드 키워드
■ wag the dogs: 강아지가 몸통을 흔들다는 뜻으로 마이너가 메이저를, 비본질이 본질을 압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SNS가 여론을 선도하는 임팩트가 더욱 강해지거나 사은품이 본품을 이끄는 현상이 가속화된다.

■ 소확행: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단어로 소소한 작은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 미래의 거창한 행복보다 현재의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홈루덴스족, 홈캉스족 등).

■ 가심비 소비: 불황기 소비양극화의 모습으로 스몰사치를 느끼고자 하는 욕구(호텔 딸기부페, 고가 무선청소기 유행).

■ 워라밸 세대(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고자 하는 라이프를 지향하는 형태로 퇴근 후의 삶이 보장되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임(취미개발·재능마켓 서비스사업 성행, 디지털노마드족 증가).

■ 언택트(Untact) 기술: AI, 로봇의 발달로 무인서비스의 기술이 구현되어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 대면접촉을 꺼리는 소비자의 변화로 개인사생활을 중요시함.

■ 나만의 케렌시아(스페인어로 안식처): 제층전의 시간을 중요시하는 형태로 가볍고 빠르게 행하는 소비(휴식, 수면카페, 책맥카페) 수면 관련 사업의 급성장.

■ 만물의 서비스화: 패션, 가전 등 다양한 분야로 공유, 렌털의 확대, 교통수단의 유통서비스화.

■ 매력자본: 매력으로 소비자를 이끄는 소비형태로 친근함과 귀여움, 개성을 무기로 하는 서비스(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군, 커버만 바꾼 소설 등).

■ 미닝아웃(Meaning-Out): 자신의 정치적인 생각이나 이슈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들(미투운동, 슬로건 패션, 이타적인 소비).

■ 관계 재설정: 관계도 가성비를 따져서 소비하는 형태(펫코노미 사업 성행). 고립과 관계 유지의 밸런스 재설정.

■ 자존감 회복: 조직이 개개인에게 얼마나 자존감을 살려주는가. 소비를 통해서도 자존감 살리는 노력(body Positive, 나답게 나로서기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