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새 희망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 적극 지원!”

◇경기도는 18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과거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 축이었던 안산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서해안과 안산시의 새로운 희망이 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는 18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와 안산시, 한양대학교가 안산시 사동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일원을 안산사이언스밸리로 지정,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 이한승 한양대학교 교무처장, 원미정·정승현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안산은 고용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산업의 내용이 전통산업에서 첨단혁신산업 중심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경기도가 서해안 중심의 4차산업혁명 첨단산업벨트를 구상하고 있는데 안산이 특구로 지정되면 경기도는 물론 안산에도 새로운 희망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행정절차 간소화와 각종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 재정적 혜택이 상당하다. 과거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 축이었던 안산이 다시 그 위치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산이 혁신 기반의 새로운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새 희망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 적극 지원!”

◇이재명 지사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청


특히 이 지사는 “안산사이언스밸리에서 나온 기술혁신 내용들이 산업화되고,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 한양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정 절차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안산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뿌리산업과 전통산업으로 활성화된 도시였지만, 최근 공장 노후화로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산의 미래와 도시경쟁력을 위해선 무엇보다 최첨단 산업으로의 발돋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강소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며 “시민들이 행복하고 살 맛 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요청했다.

김우승 총장 내정자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중심 역할을 맡아 주변의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기술이전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미정 도의원과 정승현 도의원도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안산에겐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새 희망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 적극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이한승 한양대학교 교무처장이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이는 기존 연구개발 특구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집적·연계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관련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개정안은 공공연구기관이 1개만 있더라도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특구로 지정해 작지만 강한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대학·연구소·기업의 연구개발 촉진, 연구성과의 사업화·창업화 지원, 혁신생태계 구축 및 특구 육성을 위한 재원 부담, 산·학·연·관 협력 활성화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경기도의 새 희망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 적극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이한승 한양대학교 교무처장이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G뉴스 허선량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은 오는 22일 열릴 과기부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특구지정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특구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국세(법인세 및 소득세 3년간 100%)와 지방세(취득세 100%, 재산세 7년간 100%) 감면이 이뤄진다.

이 밖에 개발행위 관련 30여개 인허가의 일괄 의제 처리, 연구소·기업 대상 교통유발금·수도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도는 특구지정으로 최대 1,9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83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465명의 일자리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산사이언스밸리 육성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문 대통령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적극 지원을, 이 지사는 경기도 서해안과 안산사이언스밸리 육성 등을 통한 제조업 중심의 첨단산업벨트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시흥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시·군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