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OUT!”

◇경기도는 26일 오후 2시 수원역 광장에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작은 관심과 배려가 폭력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26일 오후 2시 수원역 광장에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도가 지원하고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www.ky1366.or.kr)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등 관련 기관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을 비롯해 박옥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김현삼 도의원, 곽금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장, 박성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연희 국장은 “여성을 상대로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범죄들이 매우 다양화되고 지능화돼 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다양한 방법을 홍보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이 각종 폭력에 대응하는 도민의 의식 변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위원장은 “세상이 좋아져도 폭력은 늘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 성폭력 없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경기도의회도 정책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 도민 누구나 밤낮없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OUT!”

◇캠페인 참가자가 행사 부스에서 폭력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캠페인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OUT’을 슬로건으로 수원역 광장에서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며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불법동영상 촬영 금지, 불법동영상 다운로드 반대, 불법동영상 유포 Zero’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오가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또 별도의 행사 부스를 마련해 폭력 근절을 위한 메시지 작성, 폭력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다트게임, 포토존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수혜(21·오산 거주) 씨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하니 도민들의 반응도 바로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캠페인이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금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장은 “가정에서 이뤄지는 폭력이나 학대 등이 범죄로 여겨지지 않고 가정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 버리기 때문에 근절이 어렵다”며 “가정폭력이나 여성폭력, 어떠한 폭력이든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악이니만큼 사회적인 인식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폭력 피해(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번 없이 1366으로 전화를 걸면 1년 365일 24시간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OUT!”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는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을 위해 24시간 열려 있다. 여성폭력 피해(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번 없이 1366으로 전화를 걸면 언제든 상담받을 수 있다. ⓒ경기뉴스광장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