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진분홍 철쭉이 만발한 군포 철쭉동산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왕우빈 기자


지난 4월 20일, 2024년 군포철쭉축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군포철쭉축제가 열 돌을 맞는 해로, 그동안 군포시민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경기도 봄꽃 축제의 명물로 거듭났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4월 20일 토요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4월 28일 일요일까지 총 9일에 걸쳐 철쭉공원과 철쭉동산 등 군포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기자는 4월 20일 개막일에 군포 철쭉공원 주변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개막 축제를 찾아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철쭉공원과 철쭉동산에서 기자의 모습 ⓒ왕우빈 기자


이날, 군포시 철쭉공원 일대에서는 군포철쭉축제 개막을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 행사가 열렸다. 오후 1시에는 ‘군포의 락(樂)’
이라는 주제로 사자길놀이가 펼쳐졌으며, 오후 3시에는 외줄타기 공연이 열려 많은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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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풍물놀이 가락에 맞춰 외줄타기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날, 봄의 절정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공연을 즐겼다. ⓒ왕우빈 기자


차 없는 거리 에서 열린 철쭉사진관, 방짜유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 체험 부스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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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 체험 및 부스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 군포시의 대표적인 무형문화 자산인 방짜유기 체험 부스 모습 ⓒ왕우빈 기자


군포시는 시정홍보 부스를 설치해 취업 상담, 기초 건강 검진 및 소방 안전 체험 등 다양한 시정을 홍보했다. 시정홍보 부스는 관내 정책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돕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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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철쭉축제 차 없는 거리에 마련된 시정홍보 부스 ⓒ왕우빈 기자


축제 개막일의 화려한 피날레는 군포철쭉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초대 가수들의 멋진 무대가 장식했다. 봄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관객석과 무대 주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흥겨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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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철쭉축제 축하공연에 참여한 가수들이 열창을 하고 있다. ⓒ왕우빈 기자


축하공연 관객석에는 캐나다, 중국, 일본 및 전라도, 충청도 등 각 지역에서 찾아 온 수많은 국내외 사절단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한석 씨는 “가장 중요한 내빈은 시민들”이라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질서 정연하고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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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은 드론 공연 ⓒ왕우빈 기자


축제 개막일의 대미는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형형색색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빛깔의 향연은 축제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에 충분했다.

4월 28일까지 이어지는 군포철쭉축제는 클래식 공연, 합창제, 오케스트라 공연과 군포시 청소년 동아리 공연,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화 체험 및 공연에 관한 정보는 군포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