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들의 휴식처 물왕호수 ⓒ이하엘 기자
기회기자는 파란 호수와 분홍빛 벚꽃이 조화를 이루는 물왕호수를 방문하였습니다.
취재차 방문한 날에는 만개한 벚꽃이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동시에 마음까지 꽃내음으로 물들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수백 그루의 벚나무들이 한꺼번에 옷을 갈아입는 장관은 마치 그림 속 풍경 같습니다.
1946년 준공된 물왕호수는 시흥시과 부천시에 걸쳐 조성되었기 때문에 `흥(興)`과 ‘부(富)`를 합쳐 `흥부저수지`로도 불리기도 했는데, 시민들에게는 `물왕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총면적은 58만㎡, 담수량은 189만 4,000톤, 만수 때 수심은 7.2m로 시흥시 최대의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입니다.
과거에는 농업용수와 홍수 조절에 주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시민들의 휴양 및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봄날 물왕호수 전경 ⓒ이하엘 기자
특히, 벚꽃이 만발하는 봄은 물왕호수가 가장 붐비는 계절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고즈넉한 물왕호수를 걷거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왕호수 벚꽃놀이가 특별히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매년 수많은 시민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호수를 둘러싸고 수백 그루의 벚나무들이 만개하면 압도적인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넓은 호수와 잘 조성된 산책로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벚꽃나무 아래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입니다.
기자가 준비한 물왕호수 백 배 즐기기 팁입니다.
•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지만,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카메라를 꼭 준비하세요.
• 물왕호수는 수도권 근교에 위치하여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아 늦게 방문하면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호수 주변에 무료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물왕호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 교통 : 시흥시외버스터미널에서 7, 8, 17, 55, 66번 버스 탑승 후 ‘물왕저수지’ 정류장 하차하거나 자동차 이용 시,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138번지 (물왕호수)를 검색하세요.
• 주변 관광 명소로는 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된 물왕생태공원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시흥수족관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